‘한겨레’ 새해 여론조사
국민 열에 아홉은 한국 사회의 양극화 및 격차 문제가 심각한 상황이라고 인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겨레>와 한겨레사회정책연구소가 한국사회여론연구소에 의뢰해 지난 22~23일 전국 1000명을 대상으로 격차사회에 대한 여론조사를 한 결과, 89.4%가 한국 사회의 양극화 및 격차 문제가 ‘심각하다’고 답변했다(‘매우 심각하다’ 47.2% 포함). ‘심각하지 않다’는 응답은 9.0%에 머물렀다. 지난 대선에서 박근혜 후보를 찍었다고 답변한 이의 85.7%도 문제가 심각하다고 답변해 양극화 및 격차 문제는 정치성향을 떠나 한국 사회 공통의 최대 현안임이 확인됐다.
‘어느 분야의 양극화 및 격차가 가장 심각하다고 느끼나’라는 질문에는 대기업과 중소기업의 격차(23.6%)가 첫손가락에 꼽혔다. 부동산 등 자산의 양극화(17.7%)가 두번째, 정규직과 비정규직의 격차(14.6%)가 세번째 자리를 차지했다. 교육기회의 양극화(13.5%)와 학벌에 따른 취업기회의 격차(9.7%)가 문제라는 의견이 뒤를 이었다.
이번 조사는 한국사회여론연구소가 가구전화와 휴대전화를 절반씩 섞어 임의걸기(RDD) 방식으로 벌였다. 95% 신뢰수준에서 표본오차는 ±3.1%포인트다.
전종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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