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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사회일반

“생존권 보장해달라” 거리 나선 교사들, 추모곡 부르며 눈시울

등록 2023-07-22 16:49수정 2023-07-23 10:54

[만리재사진첩]
한 참석자가 들고 온 하얀 꽃 너머로 손팻말이 보이고 있다. 김혜윤 기자
한 참석자가 들고 온 하얀 꽃 너머로 손팻말이 보이고 있다. 김혜윤 기자

22일 오후 서울 종로구 보신각 일대에서 열린 서울 서초구의 한 초등학교에서 극단적 선택을 한 2년 차 교사를 추모하는 집회에서 참석자들이 추모곡을 부르며 눈시울을 붉히고 있다. 김혜윤 기자 unique@hani.co.kr
22일 오후 서울 종로구 보신각 일대에서 열린 서울 서초구의 한 초등학교에서 극단적 선택을 한 2년 차 교사를 추모하는 집회에서 참석자들이 추모곡을 부르며 눈시울을 붉히고 있다. 김혜윤 기자 unique@hani.co.kr

극단적 선택을 한 서울 서초구 한 초등학교 교사를 추모하는 마음이 전국에서 모였다.

‘00초 교사 추모 및 교사 생존권 위한 전국 교사 집회’가 22일 오후 서울 종로구 보신각 일대에서 열렸다. 주최단체 없이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서 교사들이 자발적으로 모인 추모집회다. 교원노조나 교원단체가 주최가 아닌 이번 사건에 대한 문제의식을 느낀 개별 교사들이 자발적으로 모였다.

참석자들은 숨진 교사를 추모하기 위해 검은색 옷과 검은색 마스크 등을 착용했다. 서울과 경기, 대전, 목포 등 여러 지역에서 온 참석자들은 서울지하철 1호선 종각역 사거리에 있는 1∼6번 출구를 가득 메웠다. 경찰은 보신각 앞 1개 차로를 통제하며 참석자들이 앉을 수 있는 자리를 추가로 마련했다.

참석자들이 구호를 외치고 있다. 김혜윤 기자
참석자들이 구호를 외치고 있다. 김혜윤 기자

한 참석자가 핸드폰 화면에 구호를 띄우고 자유발언 하는 교사의 말에 호응하고 있다. 김혜윤 기자
한 참석자가 핸드폰 화면에 구호를 띄우고 자유발언 하는 교사의 말에 호응하고 있다. 김혜윤 기자

전·현직 교사들과 교대생 등 참석자들은 ‘교사 생존권 보장’이라고 적힌 손팻말을 들고 ‘진상규명 촉구한다’, ‘교사의 교육권을 보장하라’, ‘교권수호 이뤄내자’ 등 구호를 외쳤다. 이날 발언에 나선 교사들은 숨진 초등학교 교사 사건의 진상규명뿐만 아니라 교사의 인권 보장과 처우 개선 등을 잇달아 요구했다.

이번 극단적 선택을 한 교사와 비슷한 경험을 한 동료 교사들의 자유발언을 듣던 집회 참석자들은 눈물을 훔치기도 했다.

한 참석자가 구호를 외친 다음 눈물을 닦고 있다. 김혜윤 기자
한 참석자가 구호를 외친 다음 눈물을 닦고 있다. 김혜윤 기자

참석자들이 추모 영상을 보다 눈시울을 붉히고 있다. 김혜윤 기자
참석자들이 추모 영상을 보다 눈시울을 붉히고 있다. 김혜윤 기자

서울 서초구의 한 초등학교에서 극단적 선택을 한 2년 차 교사를 추모하는 집회가 보신각 일대에서 열리고 있다. 김혜윤 기자
서울 서초구의 한 초등학교에서 극단적 선택을 한 2년 차 교사를 추모하는 집회가 보신각 일대에서 열리고 있다. 김혜윤 기자

참석자들이 손팻말을 들고 구호를 외치고 있다. 김혜윤 기자
참석자들이 손팻말을 들고 구호를 외치고 있다. 김혜윤 기자

한 참석자가 추모곡을 부르고 나서 두 손을 모으고 있다. 김혜윤 기자
한 참석자가 추모곡을 부르고 나서 두 손을 모으고 있다. 김혜윤 기자

전국교직원노동조합(전교조)도 이날 서울 종로구 청계천 광통교 앞에서 극단 선택을 한 서울 서초구 한 초등학교 교사를 추모했다. 전희영 전교조 위원장은 “무너져버린 교육권을 보장하기 위한 교육 당국과 국회의 실질적 대책 마련을 촉구한다”며 “교육이 가능한 학교와 선생님들이 마음껏 가르칠 수 있는 교실을 위해 전 사회가 함께 나서달라”고 호소했다.

김혜윤 기자 unique@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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