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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사회일반

공수처, 한동훈 딸 ‘기부 스펙’ 의혹 사건 경찰에 이첩

등록 2022-08-22 11:52수정 2022-08-22 12:04

김진욱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장이 18일 정부과천청사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에서 새로운 CI를 공개하고 있다. 연합뉴스
김진욱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장이 18일 정부과천청사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에서 새로운 CI를 공개하고 있다. 연합뉴스

한동훈 법무부 장관 후보자 딸이 대학 진학에 활용할 스펙을 쌓기 위해 ‘엄마 찬스’를 활용해 기업에게 고액 물품을 후원받아 복지관에 기부했다는 의혹에 대해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가 사건을 경찰에 이첩한 것으로 나타났다.

시민단체 사법정의바로세우기시민행동은 한 장관을 특정범죄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뇌물) 혐의로 고발한 사건을 공수처가 11일 서울경찰청에 이첩했다고 22일 밝혔다. 공수처는 사건의 내용과 규모 등에 비춰 다른 수사기관이 고위공직자 범죄를 수사하는 게 적절하다고 판단하면 사건을 이첩할 수 있다.

공수처 관계자는 “같은 사안으로 고발 두건이 들어와 고발인 조사까지 진행한 경찰이 이 사건에 대한 범죄 인지 통보를 공수처에 해왔다”며 “(경찰에 이첩을 요청할 수 있는) 수사 공정성 문제 등이 있다고 보지 않아 중복수사 방지 차원에서 경찰에 사건을 이첩한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한겨레>는 5월4일 한동훈 법무부 장관 딸이 스펙을 쌓기 위해 ‘엄마 찬스’를 활용해 기업으로부터 고액의 물품을 후원받아 복지관에 기부한 것으로 의심되는 정황이 나왔다는 내용의 보도를 한 바 있다. 당시 한 장관 쪽은 “해당 기업은 내규에 따른 공정한 심사 절차를 거치고 복지시설 측과 기증 절차를 협의한 후 직접 기업 명의로 기증한 것”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사세행은 같은 달 6일 한 장관과 배우자 진은정씨 등을 특가법상 뇌물수수 혐의로 공수처에 고발했다.

김한메 사세행 대표는 “살아있는 권력을 수사하지 않는 공수처의 행태를 강력히 규탄한다”며 “경찰의 철저한 수사를 촉구한다”고 말했다.

전광준 기자 light@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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