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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사회일반

[만리재사진첩] 10일 개방하는 용산공원 가보니

등록 2022-06-09 11:00수정 2022-06-09 15:05

9월 공식개방 앞두고 10일부터 열흘간 개방
오염물질 검출로 성급한 공원 개방 우려도
오는 10일 시작되는 열흘간의 용산공원 시범개방을 앞두고 국토교통부가 지난 7일 언론에 현장을 미리 공개했다. 신용산역 주변 용산기자 14번 게이트 쪽에 위치한 주한미군 장군 숙소 모습. 신소영 기자 viator@hani.co.kr
오는 10일 시작되는 열흘간의 용산공원 시범개방을 앞두고 국토교통부가 지난 7일 언론에 현장을 미리 공개했다. 신용산역 주변 용산기자 14번 게이트 쪽에 위치한 주한미군 장군 숙소 모습. 신소영 기자 viator@hani.co.kr

오는 10일부터 열흘간 용산공원이 시범 개방된다. 정부가 주한미군에게 돌려받아 9월 공식개방하기에 앞서 이번에 먼저 개방하는 곳은 국립중앙박물관 북쪽 스포츠 필드와 지하철 4호선 신용산역 주변 주한미군 장군 숙소, 대통령집무실 남쪽 전망대 인근이다.

국토교통부는 지난 7일 현장을 언론에 미리 공개했다. 신용산역 출입구를 통해 들어오는 방문객이 처음으로 마주하는 공간은 주한미군 장군 숙소이다. 이국적인 단독주택 형태의 미군 장군 숙소가 정원과 함께 자리잡고 있다. 대통령실을 정면에서 바라볼 수 있는 야구장에서는 시범개방 기간 전망대와 바람 정원도 운영될 예정이다. 대통령실 남쪽으로는 바람개비 존이 마련됐다. 스포츠 필드는 미군들이 스포츠와 여가를 즐기던 부지로 축구장, 야구장 및 야외공간으로 조성될 예정이다.

7일 언론에 미리 공개된 용산공원을 취재하기 위해 기자들이 공원 내부를 투어하고 있다. 뒤로는 합참건물이, 오른쪽에는 오랫동안 놓여있던 석상들이 보인다. 신소영 기자
7일 언론에 미리 공개된 용산공원을 취재하기 위해 기자들이 공원 내부를 투어하고 있다. 뒤로는 합참건물이, 오른쪽에는 오랫동안 놓여있던 석상들이 보인다. 신소영 기자

용산공원을 방문하려면 포털서비스 네이버에 ‘용산공원 시범개방’을 검색한 뒤 방문일별 5일 전 방문예약 페이지가 열릴 때 선착순 신청을 하면 된다. 개방 첫날인 10일은 오전 11시부터 2시간 간격으로 개방하며 마지막 입장은 오후 5시다.

그러나 용산공원 전체 면적 16만4830㎡ 가운데 66.1%인 10만8920㎡가 토양오염 우려 기준(공원 등 1지역)을 초과한 것으로 밝혀지며(▶관련기사: [단독] ‘집무실 보여준다’ 열리는 용산공원…면적 66% 독성 ‘범벅’) 성급한 공원 개방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현장의 사진을 모아본다.

7일 언론에 미리 공개된 신용산역 주변 용산기지 14번 게이트 쪽에 있는 주한미군 장군 숙소 모습. 신소영 기자
7일 언론에 미리 공개된 신용산역 주변 용산기지 14번 게이트 쪽에 있는 주한미군 장군 숙소 모습. 신소영 기자

용산공원 내 곳곳에 경청 우체통이 놓여있다. 용산공원을 방문한 시민들이 바라는 의견을 엽서에 써서 보낼 수 있다. 신소영 기자
용산공원 내 곳곳에 경청 우체통이 놓여있다. 용산공원을 방문한 시민들이 바라는 의견을 엽서에 써서 보낼 수 있다. 신소영 기자

대통령집무실 남쪽에 조성된 바람개비 존이 보인다. 신소영 기자
대통령집무실 남쪽에 조성된 바람개비 존이 보인다. 신소영 기자

헬기장과 야구장으로 쓰인 부지를 취재진이 촬영하고 있다. 신소영 기자
헬기장과 야구장으로 쓰인 부지를 취재진이 촬영하고 있다. 신소영 기자

헬기장과 야구장 부지 너머로 인근 주상복합 건물이 보인다. 신소영 기자
헬기장과 야구장 부지 너머로 인근 주상복합 건물이 보인다. 신소영 기자

방문한 시민들이 쉬어갈 수 있는 카페 거리. 신소영 기자
방문한 시민들이 쉬어갈 수 있는 카페 거리. 신소영 기자

언론에 공개된 스포츠 필드 축구장 모습. 신소영 기자
언론에 공개된 스포츠 필드 축구장 모습. 신소영 기자

용산공원 안에서 보이는 윤석열 대통령 출근 차량 출입문. 신소영 기자
용산공원 안에서 보이는 윤석열 대통령 출근 차량 출입문. 신소영 기자

용산공원 안에서 보이는 윤석열 대통령 출근길 앞에 취재진이 모여있다. 신소영 기자
용산공원 안에서 보이는 윤석열 대통령 출근길 앞에 취재진이 모여있다. 신소영 기자

신소영 기자 viator@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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