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교육감 재산 순위 1위는 4년 연속 강은희 대구시교육감이었다. 그의 재산은 지난해보다 41억 늘었다.
정부공직자윤리위원회가 31일 관보에 공개한 2022년도 정기재산변동 신고사항을 보면, 강 교육감 재산은 86억1906만원으로 지난해 44억2882만원보다 41억9024만원 늘었다. 이는 전국 17개 시·도 교육감과 서울시교육청 부교육감 가운데 가장 많은 재산이다. 강 교육감의 늘어난 재산 대부분은 증권(41억8169만원)이 차지했다. 강 교육감과 그의 배우자는 비상장주식인 ㈜위니텍 주식을 각각 186만9750주, 3만주 갖고 있는데, 이들 평가액이 지난해 28억783만원보다 40억1987만원 증가한 68억2770만원으로 늘어났다. 보유한 주식 수는 그대로다. 강 교육감은 “비상장주식의 주당 평가액이 상승하면서 재산이 증가했다”고 밝혔다.
㈜위니텍은 강 교육감이 정치에 입문하기 전 대구지역에서 창업해 운영하던 아이티(IT) 분야 중소기업으로 현재는 강 교육감의 남편이 운영하고 있다.
그 다음으로 재산이 많은 이는 김규태 서울시부교육감(28억7085만원), 설동호 대전시교육감(16억2319만원), 김병우 충북도교육감(16억1476만원) 순이었다.
김규현 기자 gyuhyun@hani.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