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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사회일반

경찰 고위직 재산 평균 16억원…김창룡 청장, 지난해 재산 ‘더블’로 11억원

등록 2022-03-30 23:59수정 2022-03-31 00:35

2022 공직자 재산공개
경찰 고위직 평균은 지난해보다 3억 남짓 늘어
노승일 충남청장 33억2500만원 보유 ‘최고’
김창룡 경찰청장. 경찰청 제공
김창룡 경찰청장. 경찰청 제공

경찰 고위직 재산 평균이 지난해 보다 3억원 가까이 늘어난 15억7057만원인 것으로 나타났다. 김창룡 경찰청장이 보유한 재산은 11억5186만원으로, 1년 만에 5억7천여만원이 늘었다.

31일 정부공직자윤리위원회가 관보에 게재한 ‘2022년 공직자 정기 재산 변동사항’을 보면, 치안감 이상 경찰 고위직이 보유한 재산 평균은 15억7057만원으로 지난해 13억원에 견줘 3억원 남짓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김창룡 청장은 본인과 배우자 명의로 소유한 서울 강동구 암사동 아파트∙예금 등 11억5186억원의 재산을 신고했다. 지난해 김 청장이 신고한 재산은 5억7400만원으로, 1년새 기존 재산보다 근소하게 더 많은 5억7700만원이 늘어났다. 아파트와 예금 가액이 각각 2억3500만원, 3억3800만원씩 증가하면서다.

노승일 충남경찰청장은 2020년 공개대상이 된 이후로 3년 연속 경찰 고위직 중 재산이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노 청장은 서울 서초동 사무실과 경기 성남시 아파트 등 33억2505만원의 재산을 신고했다. 지난해보다는 약 4억원 늘어난 규모다. 최관호 서울청장은 1년 전보다 약 6억원 늘어난 11억1197만원의 재산을 신고했다. 남구준 국가수사본부장은 본인이 소유한 서울 종로구 누상동 다세대주택과 강남구 역삼동 아파트 전세보증금 등 1억3335만원을 신고해, 지난해에 이어 경찰 고위직 중 가장 적은 재산을 보유한 것으로 나타났다.

박지영 기자 jyp@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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