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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교육

색채 개발에서 디자인까지…최신 유행 분석은 기본

등록 2008-03-02 16:58

이윤선의 이 직업, 이 학과
이윤선의 이 직업, 이 학과
진로교육
이윤선의 이 직업, 이 학과 / 컬러리스트

‘코카콜라’와 ‘베네통’은 색채 마케팅으로 세계시장에서 성공한 대표적인 브랜드다. 이 기업들은 색채라는 시각적 이미지로 세계시장을 석권했다. 컬러에 대한 인식이 부족했던 과거와는 달리 최근 들어 국내기업에서도 감성을 중요시하는 소비자를 만족시켜주고, 차별화된 상품을 만들기 위해 색채의 중요성을 인식하게 됐다.

우리가 일상생활에서 만나는 모든 물건에는 빛깔이 있다. 특히 감성과 개성을 드러내는 제품을 만드는 데 ‘색채’라는 요소는 무엇보다 중요하다. 컬러리스트는 이렇게 인간이 다루는 모든 색을 디자인하고, 연구ㆍ개발하는 사람들이다. 평소 그림 그리기를 즐겼거나 패션, 메이크업 등에 흥미를 가진 이들에게 적합한 일이다.

이들은 색채 전문가로서 ‘컬러코디네이터’, ‘컬러컨설턴트’, ‘조색사’라고도 한다. 예전에는 섬유나 패션에서 쉽게 만날 수 있었으나 요즘은 제품디자인, 그래픽 및 영상ㆍ미용ㆍ출판ㆍ실내디자인 등과 같이 상품의 색상을 중요하게 여기고, 컬러 이미지로 제품을 만드는 모든 회사에서 일하고 있다.

컬러리스트는 색채와 관련한 자료를 수집ㆍ분석하고, 제품의 디자인과 소재가 결정되면 각 소재(섬유ㆍ잉크ㆍ페인트ㆍ화장품ㆍ플라스틱 등)별로 활용성이 높은 색채의 비율을 제안하고 이를 적용한다. 이때 최신 경향, 유행 색상 등을 분석할 수 있어야 한다. 이렇게 해서 상품의 매출을 극대화할 수 있는 색상을 결정하게 된다. 색채 규정을 검토하고, 완성품이 나오면 색상에 대해 검품을 하는 일도 이들의 몫이며, 매출의 극대화를 위해 마케팅 부서와도 협력해 일한다.

컬러리스트의 일은 분야에 따라 차이가 있다. 예를 들어 패션 분야 컬러리스트는 전체적인 상품정보를 제공하기도 하며, 소재 디자이너가 선택한 원단을 고려해 제품의 색상을 선택하고, 직접 제품의 물량을 결정하기도 한다. 전공 제한은 없으나 미술이나 디자인 관련 전공자가 유리하고, 패션 관련 학과나 최근 개설된 컬러리스트과, 색채 관련 전문 학원에서 교육을 받는 것도 좋다.


이윤선의 이 직업, 이 학과 / 컬러리스트
이윤선의 이 직업, 이 학과 / 컬러리스트
이윤선 한국고용정보원 인력수급전망센터 책임연구원
공동기획 : 한겨레, 노동부·한국고용정보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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