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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교육

먹이주고 건강 살피고 청소도 동물에 관심·애정갖고 있어야

등록 2008-02-24 16:07

이윤선의 이 직업, 이 학과
이윤선의 이 직업, 이 학과
이윤선의 이 직업, 이학과 /

동물조련사

여가생활이 활발해지고 동물에 대한 관심이 늘어나면서 직접 놀이공원이나 동물원을 찾아 동물을 만나는 이들도 늘고 있다. 이에 따라 동물원 등에서는 다양한 동물 관련 공연을 기획한다.

현대사회가 추구하는 동물 관련 문화산업은 단순히 관객에게 동물을 보여주는 관람의 기능만 하는 것은 아니다. 동물 보호의 이유를 몸소 느끼도록 하는 문화교육적인 측면에서의 구실도 강조되고 있다. 특히 광고·영화 등의 매체에서 동물문화에 대해 관심을 가지면서 이 분야는 부가가치를 창출하는 분야로 각광받고 있다.


동물조련사는 물개, 바다표범, 원숭이 등의 동물을 관리하는 사람이다. 자칫 단순히 동물의 공연을 기획하고 준비하는 사람으로만 생각하기 쉽다. 그러나 조련사의 일은 동물의 먹이관리부터 시작된다. 먹이관리, 건강관리, 위생관리 등 동물의 몸 상태를 관리해주는 것은 기본이다. 또 동물 관찰, 사육장 청소 등의 일도 맡는다.

동물조련사는 이렇게 동물의 건강과 생활 전반을 살피면서 동물에게 맞는 훈련을 시킨다. 야생에서 처음 들여온 동물을 예로 들면 약 1년에서 1년 반 정도의 훈련기간이 필요하다. 물론 동물의 특성이나 동작의 수준에 따라 한 동작을 익히는 데 걸리는 시간은 조금씩 다를 수 있다. 물구나무서기, 볼 균형 잡기 등 동작에 익숙해지면 공연을 할 수 있다. 이 밖에도 동물의 매매, 건강관리·질병치료, 사료 구입, 공연 기구 구입·개발, 영업 활성화 방안 제안 등의 업무가 주어지기도 한다.

이 일을 하려면 우선 동물에 관심이 많고 특별한 애정을 갖고 있어야 한다. 특히 장시간 동물과 생활하며 그들의 성격이나 상태를 파악해야 하고, 동물이 동작을 잘 익히도록 오랜 시간 훈련을 함께 해줘야 하기 때문에 인내심을 갖고 그들과 교감할 수 있어야 한다. 이를 위해 직접 개를 키워보는 등 동물을 많이 접해보면 좋다.

한국고용정보원 인력수급전망센터 책임연구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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