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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교육

한달 앞으로 다가온 ‘수능’ 건강관리가 최우선

등록 2007-10-12 14:40

매년 수능날은 기온이 뚝 떨어지기 때문에 건강관리에 특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 인터넷뉴스 바이러스 자료사진
매년 수능날은 기온이 뚝 떨어지기 때문에 건강관리에 특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 인터넷뉴스 바이러스 자료사진
[교육청소년] 건강관리를 통해 수능 당일 최상의 컨디션 유지
이제 30일 앞으로 다가온 2008 수능, 고3 학생들은 최선의 성과를 얻기 위해 문제풀이나, 오답정리 뿐만이 아닌 건강관리에도 주의를 기울여야 할 때다.

입시준비는 결국 자기와의 싸움이다. 그 싸움에서 자기 스스로를 위해서 ‘수고했다’며 웃을 수 있으려면 건강관리와 컨디션 유지가 가장 중요하다. 하지만 대부분의 수험생들은 “건강 챙길 시간이 어디있느냐?”라는 생각으로 건강에 대해 소홀한 경우가 많다.

하지만 우리가 한번쯤을 들어보았을 ‘시험 당일 날 쓰러진 선배’이야기나 ‘감기에 걸려 영어 듣기 문제가 들리지 않았다’는 주변의 이야기는 어떤 이야기보다 안타까움을 더한다. 수능 D-30, 미리미리 건강관리에 들어가자.

신경성 질환을 미리 대비하자


두통은 수험생이 흔히 겪는 질병으로 대부분이 긴장성 두통의 형태이다. 특히 오전보다는 대개 오후에 심하고 목덜미가 뻑뻑하며 뒷머리가 아픈 것이 특징이다. 이러한 증세는 계속되는 스트레스와 과도한 긴장으로 근육이 경직되어 나타난다. 이때 뜨거운 물수건으로 찜질을 하거나 목욕을 하면 도움이 된다.

두통을 예방할 수 있는 간단한 방법으로 양쪽 눈 사이를 누르거나 가끔 하늘이나 먼 곳을 바라보는 것이 좋다. 스트레스가 심할 때에는 누워서 눈을 감고 휴식을 취한 뒤 간단한 스트레칭운동으로 근육을 푸는 것이 좋다.

<수험생 스트레칭> 책상에서 하는 스트레칭

1. 양손을 깍지낀 채 앞으로 최대한 뻗었다가 다시 머리위로 올린다

2. 양팔을 머리 위로 쭉 편 채 좌우로 천천히 숙여준다

3. 머리 뒤에서 오른쪽 팔꿈치를 왼손으로 잡고 어깨와 팔꿈치를 부드럽게 당긴다

4. 앉은 자세에서 등을 똑바로 세우고 목에 긴장을 푼 채 좌 우 차례로 6번씩 천천히원을 그리며 돈다

5. 머리 뒤에서 양손을 깍지 끼고, 팔꿈치를 나란히 편다

6. 왼손으로 오른팔의 팔꿈치를 잡고 오른쪽 어깨 너머 쪽을 보면서 왼쪽 어깨쪽으로 부드럽게 당긴다

7. 앉은 자세에서 발목을 앞 뒤 각각 10회씩 천천히 돌려준다

8. 양손으로 한쪽 무릎을 잡고 가슴쪽으로 당긴다

9. 의자에 앉은 자세에서 양팔과 머리를 앞쪽으로 천천히 내린다. 내린 자세에서 힘을 빼고 45~50초간 정지한다

한편 시험을 앞둔 수험생의 경우 신경성 위기능 장애를 호소하는 경우가 있는데, 예방을 위해선 음식조절이 필요하다. 시험을 앞두고 급격한 음식의 변화를 주지 않는 것이 좋다. 무조건 '건강에 좋다'는 음식을 복용하는 것보다는 항상 일정하게 먹던 생활습관에 기초해 음식조절을 해주는 것이 중요하다.

또한 지나친 스트레스는 소화불량이나 위기능장애를 유발할 수 있으므로 스트레스가 쌓였을 때는 적당히 풀어준 후 식사를 해야 한다. 위장관 장애를 앓고 있던 수험생은 의사의 처방을 받아 제산제나 위장관운동촉진제를 준비했다가 복용하는 것이 좋다.

반면 여학생들은 시험당일에 생리통을 앓을까 걱정이다.

일반적으로 수능을 앞두고 생리통이 있을 경우 음식을 조절해 주는 것이 좋다. 카페인이 들어간 음료나 초콜렛 등은 증상을 악화시킬 수 있으므로 피하고, 생리통이 있을 경우 가벼운 스트레칭을 해주는 것이 바람직하다.

또한 스트레스가 많아지면 통증이 심해질 수 있으므로, 쉬는 시간에 음악을 듣는다거나 맑은 공기를 마시는 등의 개인에 맞는 스트레스해소법을 찾아 이용하면 통증이 경감된다. 이와함께 핫팩을 준비해 아랫배에 마사지하게 되면 통증완화 효과를 얻을 수 있다.

생리통이 있기전에 비스테로이드성 진통제를 준비해 복용하는 것도 한 방법이며, 시험기간을 전후해 있는 생리기간이 있을 경우 경구 피임약을 복용해 생리기간을 조절해 생리통을 피할 수 있겠다.

이와 함께 무월경까지 이르지는 않더라도 시험으로 인해 심한 스트레스를 받는 경우에 호르몬 균형이 깨져 생리가 불규칙해지는 기능성 출혈이 생길 수 있다. 하지만 스트레스를 제거하면 정상으로 돌아오는 경우가 대부분이며, 민감한 여성들의 경우 원래대로 되지 않는 경우가 있는데 그럴 경우 의사와 상담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환절기, 건강에 주의하라

하루 일교차가 점차 커지고 있는 요즘 신체의 저항력이 떨어질 수 있어 몸관리에 각별히 신경써야 한다. 환절기 건강관리에 대하여 알아보면 다음과 같다.

호흡기에 가장 해로운 것은 '찬 공기'이다. 밤낮의 일교차가 10도 안팎으로 커지면서 신체는 균형을 잃게 되고 면역성이 떨어지면서 감기에 걸리기 쉽다. 환절기가 되면서 일교차가 커지는 것에 빨리 적응하지 못하면서 피로해지고 약해진다. 팽팽한 긴장감속에 하루하루를 지내는 수험생들 역시 환절기 감기는 큰 적이다.

<감기 예방법>

1. 아침 저녁 서늘한 공기에 노출되는 것을 피한다. (밤에 잘 때 문을 꼭 닫고 자고 새벽이나 저녁에 외출을 삼간다)

2. 과격한 운동을 피하고 피로해지지 않도록 하고 피로는 그 때 그 때 풀어준다.

3. 체온의 급격한 변화를 가져올 수 있는 뜨거운 물 샤워는 피하고 미지근한 물로 샤워를 해 준다.

4. 평소 수분과 단백질과 비타민이 많은 음식 등으로 충분한 영양공급을 한다.

5. 외출 후에는 손발을 깨끗이 씻고 양치질하는 습관을 가진다.

6. 감기에 걸리 경우 약을 먹고 충분한 휴식을 취한 후에도 개선되지 않을 때는 반드시 전문의의 진단을 받는다.

이보람 기자 lbr5224@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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