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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노동

양대노총 위원장 만났다…“윤 정권 노동개악에 맞설 것”

등록 2023-02-14 14:15수정 2023-02-15 02:45

한국노총·민주노총 위원장 공동 기자회견
양경수 민주노총 위원장(오른쪽)과 김동명 한국노총 위원장(왼쪽)이 14일 오전 국회 앞에서 윤석열 정부 노동개악 규탄 및 노조법 2·3조(노란봉투법) 개정을 요구하고 있다. 김명진 기자 littleprince@hani.co.kr
양경수 민주노총 위원장(오른쪽)과 김동명 한국노총 위원장(왼쪽)이 14일 오전 국회 앞에서 윤석열 정부 노동개악 규탄 및 노조법 2·3조(노란봉투법) 개정을 요구하고 있다. 김명진 기자 littleprince@hani.co.kr
김동명 한국노총 위원장과 양경수 민주노총 위원장이 함께 기자회견을 열어 “일방적인 노동개악을 중단하고 노조법 2·3조를 개정(노란봉투법)하라”고 촉구했다. 노동조합을 배제한 채 정부가 추진하는 임금체계·노동시간 개편을 ‘노동개악’으로 규정하며, 이를 고리로 본격적인 연대 투쟁을 예고한 셈이다.

14일 한국노총과 민주노총은 서울 여의도 국회 앞에서 ‘양대 노총 위원장 윤석열 정부 노동개악 반대, 노동-민생입법 과제 처리 촉구’ 기자회견을 열고 △부당한 노조 운영 개입 중단 △저임금·장시간 노동을 강요하는 노동개악 중단 △노조법 2·3조(노란봉투법) 개정 △5인 미만 사업장 근로기준법 전면 적용 △에너지·교통 기본권 보장 등을 요구했다.

양경수 민주노총 위원장은 “오늘 민주노총과 한국노총은 윤석열 정권의 폭주를 막겠다는 공동의 결심으로 이 자리에 섰다. 윤석열 정권의 노동개악에 힘을 모아 맞설 것”이라며 “오늘 기자회견을 시작으로 (한국노총과 공동투쟁에 관한) 구체적인 이야기를 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날 기자회견은 지난달 17일 김동명 한국노총 위원장의 재선 이후 이뤄진 두 위원장의 첫 공동 행동이다. 두 위원장은 15일에도 간담회를 열어 대화를 이어갈 계획이다.

양대노총은 특히 최근 이뤄지고 있는 노조 회계장부 점검, 건설노조 수사, 화물노동자에 대한 공정거래위원회의 조사 등이 “노동조합을 기득권 세력으로 몰고, 범죄 집단화하는 탄압”이라고 주장했다. 김동명 한국노총 위원장은 “윤석열 정부는 전 사회적 위기의 원인이 노동조합 때문이라고 한다. 유례 없는 전면 공세”라고 말했다. 양경수 민주노총 위원장은 “우리는 하루 8시간, 주 40시간 노동으로 생계를 유지하는 삶을 원한다. 사람 장사하는 중간착취를 뿌리 뽑고, 진짜 사장이 직접 고용하는 노동 현장을 만들 것”이라고 말했다.

방준호 기자 whorun@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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