흔히 입시나 취업에서 마지막 관문이라 여겨지는 면접. 이게 얼마나 중요한지는 ‘면접’의 연관검색어만 봐도 쉽게 알 수 있다. 나름의 면접 조언과 면접을 잘 보게 해주겠다는 스피치 학원의 광고가 검색 결과에 쏟아지는 것은 두말하면 입이 아프다. 입시 및 취업 정보를 공유하는 사이트에도 매일 올라오는 것이 바로 면접 후기니 이는 어쩌면 당연한 일이리라.
면접이란 말 그대로 실제로 얼굴을 마주 보고 질의에 응해야 한다는 것이니 아무래도 수험생과 구직자들에게 큰 부담으로 다가오는 것이 사실이다. 그렇다면 면접을 잘 보기 위한 첫 단계는 긴장을 풀고 담대한 마음을 먹어보는 것 아닐까?
인생의 법칙 중 재밌는 것 한 가지는 ‘아니면 말고!’ 식으로 덤비는 일에서 평소보다 좋은 성과를 거두는 일이 의외로 많다는 것이다. 이것이 최선을 다한 뒤 결과는 하늘에 맡긴다는 ‘진인사대천명’ 정신을 계승하는 것이라 말한다면 너무 비약일까. 모쪼록 긴장과 초조함을 버리고 대범한 마음가짐을 갖게 되기를 기원하며 성공적인 면접을 기원하는 작품을 소개한다. 이 그림들이 면접을 앞둔 여러분에게 응원과 여유의 선물이 되었으면 한다. 김선현(차병원ㆍ차의과학대학교 미술치료대학원 교수
대한트라우마협회와 세계미술치료학회 회장을 맡고 있다. 동양인 최초로 독일 베를린 훔볼트대학 예술치료 인턴과정을 수료했고 일본에서 임상미술사 자격을 취득한 뒤 국내에서 미술치료 활동을 해왔다. 최근에는 세월호 사고 학생들과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연평도 포격 피해 주민 등 ‘국가적 트라우마’의 피해자들의 상처를 치료해 주목을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