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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환경

[이주의 온실가스] 과거 기후 숨기는 30년 ‘기후 평년값’

등록 2020-12-01 18:48수정 2022-01-03 19:21

우리나라에서 가장 더웠던 날은 강원도 홍천에서 41.0도가 측정된 2018년 8월1일이다. 이날은 과거보다 얼마나 더웠을까? 이 기록은 평년보다 9.5도 높다. 여기서 평년값은 1981∼2010년 30년 평균이다.

세계기상기구(WMO)는 기후 평년값을 산출해 기후변화 현황을 파악하고 예측에 활용하도록 권고하고 있다. 우리나라도 10년 주기로 30년 동안의 평년값을 산출한다. 내년부터 평년은 1991∼2020년 평균값이다.

하지만 역설적으로 기후 평년값은 ‘과거’의 기후를 숨기는 구실을 한다. 홍천의 41.0도는 이전 평년값(1971∼2000년)에 비해서는 10.0도 높다. 과거 기후와 비교를 위한 ‘비교 평년값’(가령 1951∼2000년 평균)을 추가하자는 제안이 솔깃한 이유다.

이근영 기자 kylee@hani.co.kr

강원도 홍천의 수은주가 섭씨 41.0도까지 올라 기상 관측 사상 최고 기온을 기록한 2018년 8월1일 오후 서울 성수동에 설치된 온도계가 41도를 가리키고 있다. 박종식 기자 anaki@hani.co.kr
강원도 홍천의 수은주가 섭씨 41.0도까지 올라 기상 관측 사상 최고 기온을 기록한 2018년 8월1일 오후 서울 성수동에 설치된 온도계가 41도를 가리키고 있다. 박종식 기자 anaki@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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