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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환경

[현장] 포스코 주총날 사옥 앞에 뿌려진 ‘검은색 가루’의 정체는

등록 2022-03-18 13:26수정 2022-03-21 19:43

활동가들 포스코 석탄발전소 반대 시위
녹색연합·이제석광고연구소 공동기획
녹색연합과 이제석광고연구소 관계자들이 18일 오전 포스코 정기 주주총회가 열리는 서울 강남구 포스코센터에서 삼척 석탄발전소 중단을 촉구하며  퍼포먼스를 하고 있다. 이들은 석탄 발전을 ‘조용하고 느린 학살'이라며 "조용하고 느리게 수많은 사람들의 생명을 앗아가는 석탄 발전을 당장 중단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신소영 기자 viator@hani.co.kr
녹색연합과 이제석광고연구소 관계자들이 18일 오전 포스코 정기 주주총회가 열리는 서울 강남구 포스코센터에서 삼척 석탄발전소 중단을 촉구하며 퍼포먼스를 하고 있다. 이들은 석탄 발전을 ‘조용하고 느린 학살'이라며 "조용하고 느리게 수많은 사람들의 생명을 앗아가는 석탄 발전을 당장 중단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신소영 기자 viator@hani.co.kr
18일 포스코 주주총회를 맞아 환경단체 등에서 포스코의 석탄화력발전소 건설 중단을 촉구했다.

녹색연합 활동가 15명은 이날 오전 9시15분 서울 강남구 포스코센터 앞에서 전신에 검은색 숯가루를 뒤집어쓰고 포스코의 석탄화력발전소 건설 중단을 외쳤다. 이는 광고기획자 이제석씨가 대표로 있는 이제석광고연구소와 함께 기획한 퍼포먼스로, 검은색 가루는 석탄가루를 상징한다. 석탄화력발전소로 인한 온실가스 배출, 고농도 미세먼지 등 오염물질의 심각성을 대중들에게 알리자는 취지다.

녹색연합과 이제석광고연구소 관계자들이 18일 오전 포스코 정기 주주총회가 열리는 서울 강남구 포스코센터에서 삼척 석탄발전소 중단을 촉구하며  퍼포먼스를 하고 있다. 이들은 석탄 발전을 ‘조용하고 느린 학살'이라며 "조용하고 느리게 수많은 사람들의 생명을 앗아가는 석탄 발전을 당장 중단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신소영 기자 viator@hani.co.kr
녹색연합과 이제석광고연구소 관계자들이 18일 오전 포스코 정기 주주총회가 열리는 서울 강남구 포스코센터에서 삼척 석탄발전소 중단을 촉구하며 퍼포먼스를 하고 있다. 이들은 석탄 발전을 ‘조용하고 느린 학살'이라며 "조용하고 느리게 수많은 사람들의 생명을 앗아가는 석탄 발전을 당장 중단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신소영 기자 viator@hani.co.kr
녹색연합은 이 자리에서 “시민사회의 지속적인 요구에도 불구하고 삼척의 석탄발전소 건설을 계속하고 있다”며 “기후위기를 가속하는 사업에 대한 포기 없이 ‘친환경 기업시민’과 ‘2050탄소중립’을 말하는 것은 그린워싱(위장 환경주의)에 불과하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건설 과정에서 나오는 온실가스와 오염물질은 시민들의 권리를 크게 위협하고 있다”며 “주변 주민은 석탄가루와 미세먼지로 환경권을 침해받고 노동자들도 작업현장에서 건강권을 위협받는다”고 꼬집었다. 포스코 계열사인 삼척블루파워가 강원도 삼척 맹방해변 인근에 짓고 있는 석탄화력발전소는 해변 침식과 탄소 배출 등의 문제로 주민과 환경단체의 반발을 사고 있다.

녹색연합과 이제석광고연구소 관계자들이 18일 오전 포스코 정기 주주총회가 열리는 서울 강남구 포스코센터에서 삼척 석탄발전소 중단을 촉구하며  퍼포먼스를 하고 있다. 이들은 석탄 발전을 ‘조용하고 느린 학살'이라며 "조용하고 느리게 수많은 사람들의 생명을 앗아가는 석탄 발전을 당장 중단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신소영 기자 viator@hani.co.kr
녹색연합과 이제석광고연구소 관계자들이 18일 오전 포스코 정기 주주총회가 열리는 서울 강남구 포스코센터에서 삼척 석탄발전소 중단을 촉구하며 퍼포먼스를 하고 있다. 이들은 석탄 발전을 ‘조용하고 느린 학살'이라며 "조용하고 느리게 수많은 사람들의 생명을 앗아가는 석탄 발전을 당장 중단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신소영 기자 viator@hani.co.kr
포스코는 국내 최대 철강 기업이지만 철강 생산 과정에서 다량의 온실가스를 내뿜는 탓에 국내 온실가스 배출 1위 기업이라는 오명을 갖고 있다. 녹색연합이 지난해 10월 국가 온실가스 종합관리시스템(NGMS)에 공개된 온실가스 배출량 명세서 자료를 분석한 결과를 보면, 2020년 포스코가 배출한 온실가스는 8534만톤으로 국내 총 배출량의 13%를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자산총액 기준 10대 그룹 가운데 배출량이 가장 많았다.

앞서, 지난 17일 녹색당도 포스코 강남센터 앞에서 정당연설회를 열고 주주들을 향해 포스코에 책임을 물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은호 녹색당 기후정의위원장은 “포스코는 한국에서 탄소배출을 가장 많이 하는 1위 기업이자 삼척 석탄화력발전소를 짓는 기업”이라며 “주주총회에 참석하시는 주주 분들과 특히 국민연금이 포스코가 올바른 의사결정을 할 수 있도록 감시해야 한다”고 말했다.

김민제 기자 summer@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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