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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정치일반

국민 10명중 7명 “박근혜, 격차해소 잘 할 것”

등록 2012-12-31 19:33수정 2012-12-31 20:27

2013 기획 격차사회를 넘어
‘한겨레’ 새해 여론조사 ㅣ당선인에 기대감
지지층 94.3%나 “기대”
반대층 62.4%가 불신감

박근혜 대통령 당선인은 우리 사회의 양극화 및 격차사회 문제를 잘 해결해 나갈까? 일단 국민 다수는 그의 대선 득표율(51.6%) 이상으로 기대감을 갖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겨레> 여론조사에서 “박근혜 당선인의 차기 정부가 양극화 및 격차 문제 해소를 잘 해결할 것으로 기대하느냐”는 질문에 “기대된다”고 답한 응답자가 68.0%에 이르렀다. “기대가 매우 크다”(33.7%)와 “다소 기대된다”(34.3%)는 응답을 더한 수치다. 반면, “기대되지 않는다”는 응답은 31.7%였다. “별로 기대되지 않는다”와 “전혀 기대되지 않는다”는 응답이 각각 19.3%와 12.4%였다. 박근혜 당선인이 선거운동 과정에서 경제민주화 관련 공약을 내놓고, ‘맞춤형 복지’ 등 복지정책도 꾸준히 내놓은 결과로 분석된다.

실제 박근혜 당선인 지지층에선 “기대된다”는 응답이 94.3%로 절대적 비중을 차지했을 뿐 아니라, 문재인 민주통합당 대선 후보 지지층에서도 37.4%가 “기대된다”고 답했다. 박근혜 지지층 거의 전부와 문재인 지지층 일부가 기대감을 표시한 셈이다. 다만, 문재인 지지층에서 “기대되지 않는다”는 응답은 62.4%에 이르러 박근혜 당선인에 대한 불신감을 드러냈다.

박 당선인은 대선 과정에서 △4대 중증 질환(암, 뇌혈관, 심혈관, 희귀성 난치병) 진료비를 전액 국가가 부담하고 △소득 하위 80% 대학생들에게 각각의 소득 수준에 맞춰 등록금의 25~100%를 지원하며 △공공부문 비정규직을 2015년까지 없애고, 비정규직을 차별하는 회사에 손해액의 10배를 보상하도록 하는 징벌적 금전보상제를 도입하겠다고 밝혔다.

안창현 기자

■ 한겨레 ‘2013 기획 격차사회를 넘어’ 기사 전체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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