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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31 지방선거를 한달 가량 앞두고 각 정당의 광역단체장 후보가 속속 확정되면서, 전국 16곳 광역단체장의 ‘대진표’가 윤곽을 드러내고 있다.
한나라당은 27일 허남식(57) 현 부산시장을 부산시장 후보로 선출해, 광주를 뺀 15곳의 광역단체장 후보를 확정했다. 허 시장은 이날 부산 사직체육관에서 열린 부산시장 후보 선출대회에서 모두 3080표(65%)를 얻어, 1653표(35%)에 그친 권철현 후보를 눌렀다. 한나라당은 광주시장 후보의 경우, 전략공천을 통해 후보를 낼 방침이다.
열린우리당도 이날 현재까지 서울과 광주, 제주를 뺀 13곳의 후보를 사실상 결정했다. 서울은 다음달 2일 경선을 치를 계획이며, 광주와 제주도 조만간 경선에 들어갈 예정이다.
또 민주당은 5곳, 민주노동당은 13곳의 후보를 확정해 사실상 광역단체장 공천작업을 마쳤으며, 5곳에 후보를 낸 국민중심당은 충남지역 후보 선정에 막판까지 고심하고 있다. 부산/신동명 기자, 성연철 기자 tms13@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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