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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정치일반

국민의힘 “마지막 퍼즐 맞춰졌다, 진짜 몸통 드러날 것” 맹공

등록 2022-11-19 11:37수정 2022-11-19 16:35

‘이재명 최측근’ 정진상 구속 관련 논평
정진상 더불어민주당 대표실 정무조정실장이 18일 서초구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열린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에 출석하고 있다. 정 실장은 2013년 2월∼2020년 10월 성남시 정책비서관·경기도 정책실장으로 일하면서 유동규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기획본부장 등 '대장동 일당'에게서 각종 사업 추진 등 편의 제공 대가로 6차례에 걸쳐 총 1억4천만원의 금품을 받은 혐의(특가법상 뇌물)를 받는다. 연합뉴스
정진상 더불어민주당 대표실 정무조정실장이 18일 서초구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열린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에 출석하고 있다. 정 실장은 2013년 2월∼2020년 10월 성남시 정책비서관·경기도 정책실장으로 일하면서 유동규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기획본부장 등 '대장동 일당'에게서 각종 사업 추진 등 편의 제공 대가로 6차례에 걸쳐 총 1억4천만원의 금품을 받은 혐의(특가법상 뇌물)를 받는다. 연합뉴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최측근인 정진상 당대표실 정무조정실장이 뇌물 수수 혐의 등으로 구속된 것에 대해 국민의힘은 “이제 모든 진실이 밝혀질 것이고 진짜 몸통도 드러날 것”이라고 19일 밝혔다.

박정하 국민의힘 수석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내어 “사필귀정”이라며 “정진상 실장의 구속으로 마지막 퍼즐 한조각이 맞춰졌다. 이제 모든 진실이 밝혀질 것이며 진짜 몸통도 드러날 것”이라고 말했다. 박 대변인은 이어 “진실 앞에서는 방탄도 정쟁도 소용없다. 더 이상 범죄를 옹호하는 비상식적인 행태는 없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장동혁 원내대변인도 논평에서 “구속영장 발부로서 진실은 밝혀졌다. 어떤 방탄에도 역사와 민주주의는 계속된다는 것을 확인시켜줬다”며 “지금 진실이 이재명 대표를 바로 앞에서 부르고 있다. 거짓은 참을 이길 수 없다”고 말했다.

국민의힘 당권주자인 김기현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에 “자신의 복심들이 이렇게 줄줄이 구속되는 마당인데 이재명 대표는 계속 시치미만 떼고 있다. 이쯤 되면 지도자로서의 최소한 양심조차 없는 비열한 인물이 아닐 수 없다”며 “뒷골목 불량배들이나 할 짓이지, 결코 정상적인 사람이 할 짓이 아니다”라고 적었다. 그러면서 “이제 그만 정치 무대를 내려올 때가 됐다. 민심은 이미 떠났다”라고 덧붙였다.

앞서 김세용 서울중앙지법 영장전담부장판사는 이날 새벽 2시50분께 특정범죄가중처벌법의 뇌물, 부패방지법 위반, 부정처사후수뢰, 증거인멸교사 등 4가지 혐의로 검찰이 청구한 정 실장의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구속 전 피의자심문(영장실질심사)을 마치고 경기 의왕 서울구치소에서 대기하던 정 실장은 바로 수감됐다.

정 실장은 2013~20년 대장동‧위례신도시 개발 사업자 선정 등의 대가로 민간사업자 쪽과 유동규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기획본부장으로부터 여섯 차례에 걸쳐 1억4천만원을 받았다는 혐의를 받는다. 또 대장동 개발 수익 428억원을 김용(구속기소) 민주연구원 부원장 및 유 전 본부장과 나눠가지기로 약속하는 한편, 지난해 9월 검찰 수사가 시작되자 유 전 본부장에게 휴대전화를 없애라는 지시했다는 혐의도 적용됐다.

오연서 기자 loveletter@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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