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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정치일반

포스코 책임론 띄운 국힘…문재인 정부 사장 찍어내기 해석도

등록 2022-09-16 16:24수정 2022-09-16 18:06

국힘 “50년 만에 셧다운…대비책 소홀, 경영진 책임”
민주 “경영진 교체 위한 트집잡기 의심”
포스코 포항제철소가 태풍 '힌남노'로 인해 제철소 대부분 지역이 침수·정전되는 등 위기를 맞았지만 민·관·군 총력 복구 지원으로 큰 고비를 넘겼다고 14일 밝혔다. 사진은 직원들이 3 후판 공장에 현대중공업이 지원한 소방펌프를 투입 준비하는 모습. 포스코 제공
포스코 포항제철소가 태풍 '힌남노'로 인해 제철소 대부분 지역이 침수·정전되는 등 위기를 맞았지만 민·관·군 총력 복구 지원으로 큰 고비를 넘겼다고 14일 밝혔다. 사진은 직원들이 3 후판 공장에 현대중공업이 지원한 소방펌프를 투입 준비하는 모습. 포스코 제공

국민의힘이 태풍 피해를 입은 ‘포스코 때리기’에 나섰다. 더불어민주당은 “포스코 경영진 교체를 위한 트집 잡기”라고 맞받았다.

성일종 정책위의장은 16일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세계적인 수준의 대한민국 대표 제철소가 예고된 태풍에 철저히 대응하지 못하고 1973년 창립 이래 50년 만에 셧다운된 점은 분명히 그 원인을 파악하고 재발을 방지해야 할 사안”이라며 “충분히 예견됐고 마땅히 준비했어야 하는 대비책 마련에 소홀한 것이 드러난다면 경영진에 책임을 물어야 한다”고 말했다. 성 의장은 “포스코가 지진이나 태풍 등에 언제든 노출될 수 있는 입지이고, 바로 옆에 냉천이 하류로 갈수록 급격히 수량이 많아지는 것에 대해 예측도 대비도 되지 않은 것은 심각한 문제가 아닐 수 없다”며 “관계 당국은 포스코가 입지 및 기후 변화에 대한 대비책이 있었는지를 정확히 파악해서 당에 보고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친기업 정책’을 강조하고 있는 국민의힘이 태풍으로 인한 수해 피해를 크게 입은 포스코를 질타한 것이다.

민주당은 국민의힘의 이례적인 ‘포스코 때리기’가 경영진 교체를 염두에 둔 포석으로 의심한다. 2018년 문재인 정부 때 임명된 최정우 사장을 겨냥한 것이라는 해석이다. 부산 출신인 최정우 회장은 2018년 회장으로 선임된 데 이어 지난해 연임이 결정됐으며 임기는 2024년까지다. 장경태 최고위원은 이날 전북도청에서 열린 현장 최고위원회의에서 “윤석열 정부에서는 피해 복구보다 책임 전가가 먼저인가”라며 “포스코 경영진 교체를 위한 트집잡기인지 강한 의심이 든다”고 말했다.

서영지 기자 yj@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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