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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국회·정당

“현대상선 주가조작에 이명박 후보 사위도 연루돼”

등록 2007-10-25 19:34수정 2007-10-25 21:52

이명박 후보의 사위인 조현범 한국타이어 부사장
이명박 후보의 사위인 조현범 한국타이어 부사장
김현미·김영주 의원 국감서 제기
금감원, 계좌추적 착수키로

금융감독원은 이명박 한나라당 대선 후보의 사위인 조현범 한국타이어 부사장 등이 연루됐다는 의혹이 제기되고 있는 현대상선 주가 조작 사건과 관련해 재벌 2~3세들의 계좌 추적에 들어갈 방침이다.

25일 국회 정무위원회의 금감원 국감에서 대통합민주신당의 김영주·김현미 의원 등은 “현대상선 주가조작 사건에 (이 후보의 사위인) 조현범 한국타이어 부사장과 조씨의 부친(조양래 한국타이어그룹 회장), 재벌2~3세인 구아무개, 정아무개씨 등이 포함된 것으로 알고 있다”며 “철저한 진상 조사가 이뤄저야 한다”고 주장했다.

답변에 나선 김용덕 금감위원장은 “현대상선 주가조작 의혹 사건은 증권거래소에서 9월 하순에 이첩받아 조사를 하고 있으며, 현재 조사 중인 사안과 피조사자 신분에 대해서는 확인해주기 어렵다”고 말했다. 김 위원장은 또 ‘주가 조작 의혹을 받는 피조사자에게 소환을 통보했느냐’는 질문에 “금감원 내부적으로 소환자 선정 절차에 착수한 것으로 안다”며 “아직은 피조사자에 대한 통보 시점이 아니다”라고 말했다.

이와 관련해 금감위의 한 고위 관계자는 “현대상선 주가 조작 의혹 사건에 연루된 기업과 개인의 계좌를 모두 추적하고자 준비 작업을 하고 있다”며 “거래소 시장감시본부에서 석 달 동안 들여다봤기 때문에 이제는 금감원이 세세히 들여다보는 것만 남았다”고 말했다.

한편, 조 부사장은 25일 <한겨레>와의 전화 통화에서 “현대상선 주식을 지난 4∼5월께 샀다. 그러나 현대상선 주식 투자는 내가 직접 한 게 아니었고, 투자금을 위탁관리하고 있는 ㅅ투자자문에서 대신 투자한 뒤 사후 보고서를 보내와 알게 됐다”고 주장했다. 조 부사장은 또 ‘미공개 정보를 이용한 현대상선 주가 조작 연루 의혹과 관련해 금감원으로부터 소환 통보를 받았느냐’는 질문에 “현대상선 주가 조작 사건을 처음 듣는다”고 말했다. 최익림 김경락 기자 choi21@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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