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정무위원회의 25일 금융감독위원회.금융감독원 국정감사에서 대통합민주신당 의원들이 현대상선 주가조작 의혹사건에 대선 후보 사위인 A씨의 연루설을 제기했다.
김영주 의원은 금감위와 금감원 국감에서 "현대상선에 대한 100억원대의 주가조작 의혹 사건에 대선 후보 친인척이 관련돼 있다고 한다"며 "그 친인척은 이명박 후보의 사위 A라는 얘기가 있는데 알고 있나"고 말했다.
김용덕 금감위원장은 "관련 내용은 민원이 접수돼 조사 중이며 관련된 인물에 대해선 확인받지 못했다"고 답변했다.
김 의원은 이와 관련, "이 사위는 이 후보 부인이 들고 다니는 고가 핸드백을 선물해준 장본인"이라며 "시장을 교란하는 행위로 인한 돈으로 그런 핸드백을 사지 않았나 싶다"고 비난했다.
같은당 김현미 의원은 "현대상선 주가조작 의혹사건에 재벌이 개입돼 있으며 대선 후보의 친인척도 중요한 혐의가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며 "혐의로 지목을 받은 사람들을 통보했나"고 물었다.
김 위원장은 "9월 하순에 이첩받아 조사 중이며, 조사 중인 사안에 대해선 확인해줄 수 없다"며 "곧 혐의자를 선정할 것"이라고 답변했다.
그러자 김 의원은 "이번 사건에 연루된 사람들은 구모씨, 정모씨와 대선 후보의 사위 및 그 부친으로 알고 있다"며 "명백히 밝혀달라"고 압박했다. 현대상선의 주가조작 의혹 사건과 관련, 현대상선과 관계가 있는 모 대기업 대주주들이 현대상선이 경영권 방어를 위해 자사주를 매입할 것이라는 미공개정보를 이용해 주식을 매집한 뒤 주가가 급등하자 주식을 팔아 100억원대의 차익을 챙긴 의혹을 받아왔다. 현대상선은 올해 4~5월에 인수합병(M&A) 이슈 등으로 주가가 배 이상 급등하자 5월29일 금감원에 주가 이상 급등과 관련한 불공정거래 행위 여부에 대해 조사해 달라는 민원을 접수했으며 금감원은 이를 6월26일 증권선물거래소에 넘겼다. 증권선물거래소는 9월17일 금감원에 매매심리 결과를 제출해 금감원이 현재 조사 중이다. 윤선희 기자 indigo@yna.co.kr (서울=연합뉴스)
그러자 김 의원은 "이번 사건에 연루된 사람들은 구모씨, 정모씨와 대선 후보의 사위 및 그 부친으로 알고 있다"며 "명백히 밝혀달라"고 압박했다. 현대상선의 주가조작 의혹 사건과 관련, 현대상선과 관계가 있는 모 대기업 대주주들이 현대상선이 경영권 방어를 위해 자사주를 매입할 것이라는 미공개정보를 이용해 주식을 매집한 뒤 주가가 급등하자 주식을 팔아 100억원대의 차익을 챙긴 의혹을 받아왔다. 현대상선은 올해 4~5월에 인수합병(M&A) 이슈 등으로 주가가 배 이상 급등하자 5월29일 금감원에 주가 이상 급등과 관련한 불공정거래 행위 여부에 대해 조사해 달라는 민원을 접수했으며 금감원은 이를 6월26일 증권선물거래소에 넘겼다. 증권선물거래소는 9월17일 금감원에 매매심리 결과를 제출해 금감원이 현재 조사 중이다. 윤선희 기자 indigo@yna.co.kr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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