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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국회·정당

통합신당 “주가조작은 소액투자자 울리는 중범죄”

등록 2007-10-25 19:29수정 2007-10-26 00:14

김현미 대통합민주신당 의원이 25일 서울 여의도 금융감독원에서 열린 국회 정무위원회의 국정감사에서 조현범 한국타이어 부사장의 현대상선 주가 조작 연루 의혹을 제기하고 있다. 김태형 기자 <A href="mailto:xogud555@hani.co.kr">xogud555@hani.co.kr</A>
김현미 대통합민주신당 의원이 25일 서울 여의도 금융감독원에서 열린 국회 정무위원회의 국정감사에서 조현범 한국타이어 부사장의 현대상선 주가 조작 연루 의혹을 제기하고 있다. 김태형 기자 xogud555@hani.co.kr
조현범 부사장 주가조작 연루의혹 공방
이명박쪽 “막판 뒤집어 씌우기 전술” 반박속 곤혹
이명박 한나라당 대선 후보의 사위인 조현범 한국타이어 부사장의 현대상선 주가 조작 연루 의혹이 대선 정국의 돌발 변수로 떠올랐다.

25일 국회 정무위원회의 금융감독원 국정감사에서 대통합민주신당과 한나라당은 이 문제를 놓고 치열한 공방을 벌였다. 또 민주노동당과 문국현 대선 예비 후보도 논평을 내어 철저한 조사를 촉구했다.

통합신당 의원들은 이날 국감에서 이 후보의 비비케이(BBK) 주가 조작 연루 의혹과 조 부사장의 주가 조작 연루 의혹을 한데 묶어 공세를 폈다. 김영주 의원은 “오늘 아침 <한겨레>에 보도된 현대상선 주가 조작 의혹에 연루된 유력 대선 주자의 친인척은 바로 이명박 후보의 셋째사위인 조현범 부사장”이라며 “조 부사장은 이 후보의 부인에게 1200만원짜리 에르메스 핸드백을 선물한 장본인”이라고 주장했다. 김현미 의원도 “현대상선 주가 조작 사건에 재벌가의 2~3세가 개입됐고, 조 부사장 등 한나라당 대선 후보의 친인척도 주요 혐의가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고 가세했다.

한나라당 의원들은 조 부사장의 투자 과정을 상세히 설명하면서 진화에 나서는 한편, 정동영 통합신당 대선 후보 처남의 주가 조작 의혹을 다시 들추며 맞불을 놓았다. 김정훈 의원은 “이명박 후보 사위는 투자자문사에 투자금 운용을 일임해서 맡겼다. 따라서 투자자문사가 어디에 투자했는지에 대해서는 알 수 없다”고 주장했다. 차명진 의원은 “정동영 후보 처남의 주가 조작 사건과 관련해 금감원이 자금 출처 조사를 하지 않고 있다”며 “금감원이 여권 최고 실세의 압력을 받지 않았다는 것을 보여주기 위해서라도 자금 추적을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한편 민주노동당은 이날 브리핑을 통해 “주가 조작을 통한 시세 차익은 서민들과 개인투자자들에게 엄청난 피해를 입히는 범죄 행위”라며 “금감원은 중대 범죄를 저지른 혐의를 받고 있는 대선 후보의 친인척에 대해 철저히 조사해야 한다”고 밝혔다. 문국현 예비 후보 쪽도 논평을 내어 “분식회계와 주가 조작은 사회의 근간을 흔드는 일”이라며 “금감원은 특정 대선 후보의 친인척이 관련돼 있기 때문에 조사 결과 공개를 늦추고 있다는 의혹에서 벗어나기 위해서라도 하루 빨리 모든 내용을 공개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최익림 기자 choi21@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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