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광고

광고닫기

광고

본문

광고

정치 국회·정당

“나도 불만있지만 따른다”

등록 2007-05-10 19:24수정 2007-05-11 10:03

이명박 전 서울시장이 10일 서울 염창동 한나라당 당사에서 태극기를 흔들며 제17대 대통령 선거 출마를 공식 선언하고 있다. 김종수 기자 <A href="mailto:jongsoo@hani.co.kr">jongsoo@hani.co.kr</A>
이명박 전 서울시장이 10일 서울 염창동 한나라당 당사에서 태극기를 흔들며 제17대 대통령 선거 출마를 공식 선언하고 있다. 김종수 기자 jongsoo@hani.co.kr
이명박 출마선언 회견
“1주택 장기보유자·은퇴자 종부세 면제 필요”
이명박 전 서울시장은 10일 “나도 (강재섭 대표 중재안에) 누구 못지않은 불만이 있지만 국민과 당원을 외면할 수 없어 따르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 전 시장은 “오늘은 경선과 관련된 문제를 이야기하려는 것이 아니다”라며, ‘박근혜 전 대표를 설득하기 위해 만날 수 있느냐’는 질문엔 직답을 피했다.

출마 선언을 한 서울 염창동 한나라당 기자회견장엔 박희태·권철현·주호영·정두언·박형준·진수희·이성권 등 이 전 시장 캠프 소속 의원 30여명이 모습을 나타냈다. 감색 양복에 붉은색 넥타이 차림의 이 전 시장은 팬클럽 ‘엠비연대’ 등 지지자 1천여명의 환호 속에 당사로 들어섰다. 지지자들은 방탄조끼와 카네이션, 태극기 등을 이 전 시장에게 선물했고, 기자회견 내내 “이명박”을 연호하며 열광적인 반응을 보였다. 같은 시각, 당사 앞에서는 박근혜 전 대표 지지자들이 중재안에 불만을 표시하며 팻말 시위를 벌이기도 했다.

-어떤 공약으로 경제를 살릴 대통령이라는 확신을 심어줄 수 있나?

=나는 오랫동안 실물경제를 해왔다. 온 세계를 다니면서 대한민국 경제를 살리는 데 한몫했다고 자부한다. 많은 사람들이 경제를 살린다고 하지만, 실질적으로 살릴 사람은 많지 않다.

-강 대표 중재안을 놓고 당내가 혼란스러운데 출마를 선언한 것은 박근혜 전 대표를 자극할 수 있다는 지적이 있다.

=출마선언 날짜는 오래 전에 결정됐다. 강 대표가 갑자기 (중재안을) 발표해 여러 가지를 논의했지만, 이미 결정된 것을 바꾸기가 뭐해 그냥 계획대로 발표하게 됐다.

-경선 중재안을 박 전 대표가 끝까지 받아들이지 않을 경우 직접 그를 만날 계획이 있나?

=나도 이번 결정에 누구 못지않은 불만이 있다. 민심의 반영(비율)이 사실 만족스럽지 않았다. 그러나 국민의 따가운 눈총과 당원들의 화합 요구를 외면할 수 없어 이 안을 따르기로 했다.


-부동산 문제를 어떻게 해결할 것인가?

=종합부동산세는 1주택 장기보유자와 은퇴자에겐 면제해줄 필요가 있다. 부동산은 공급 확대 등 일관되고 종합적인 대책으로 제가 잡아보겠다.

조혜정 기자 zesty@hani.co.kr
항상 시민과 함께하겠습니다. 한겨레 구독신청 하기
언론 자유를 위해, 국민의 알 권리를 위해
한겨레 저널리즘을 후원해주세요

광고

광고

광고

정치 많이 보는 기사

G20 윤 대통령 수행원 ‘몸싸움’…브라질 보안요원과 충돌, 왜 1.

G20 윤 대통령 수행원 ‘몸싸움’…브라질 보안요원과 충돌, 왜

“김건희 개목줄” ‘댓글부대’ 의혹 커지는데…입 닫은 한동훈 2.

“김건희 개목줄” ‘댓글부대’ 의혹 커지는데…입 닫은 한동훈

‘이재명’ 흔들리는데 대안도 전략도 없는 민주당 ‘뒤숭숭’ 3.

‘이재명’ 흔들리는데 대안도 전략도 없는 민주당 ‘뒤숭숭’

부산일보 기자 “대통령한테 무례한 태도? 이제 누가 질문하겠나?” 4.

부산일보 기자 “대통령한테 무례한 태도? 이제 누가 질문하겠나?”

이재명 “이재용 재판 다니며 의사결정 되겠나…기업인 배임죄 공론화할 때” 5.

이재명 “이재용 재판 다니며 의사결정 되겠나…기업인 배임죄 공론화할 때”

한겨레와 친구하기

1/ 2/ 3


서비스 전체보기

전체
정치
사회
전국
경제
국제
문화
스포츠
미래과학
애니멀피플
기후변화&
휴심정
오피니언
만화 | ESC | 한겨레S | 연재 | 이슈 | 함께하는교육 | HERI 이슈 | 서울&
포토
한겨레TV
뉴스서비스
매거진

맨위로
뉴스레터, 올해 가장 잘한 일 구독신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