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찍소리도 하지 말라. 조용히 있지 않으면 가만두지 않겠다.” 44년전 ㄱ씨의 유가족들은 인천 월미도에 있는 부대 밖으로 죄를 지은 것처럼 쫓겨나야했다. 서슬 퍼랬던 군사정권 시절. 방위병의 총기난사로 졸지에 부모를 잃은 자식들이 안타까워 친척들이 억울함을 호소하려 군부대를 찾았지만, 돌아온 건 협박뿐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