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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행정·자치

이 총리 “일본, 3개 품목 중 1개 첫 수출허가…원상회복 노력할 것”

등록 2019-08-08 10:31수정 2019-08-08 20:32

국정현안점검조정회의
“일본의 공격은 세계 지도국가답지 않은 부당한 처사”
이낙연 국무총리가 8일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국정현안점검조정회의를 주재하며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이낙연 국무총리가 8일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국정현안점검조정회의를 주재하며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이낙연 국무총리가 “일본이 수출규제 3개 품목의 하나인 이유브이(EUV) 포토레지스트의 한국 수출을 처음으로 허가했다“며 “일본의 경제공격이 원상회복되도록 외교적 노력을 강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낙연 총리는 8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국정현안점검조정회의에서 “일본의 한국에 대한 경제공격은 세계 지도국가답지 않은 부당한 처사이며, 자유무역의 최대수혜국으로서 자기 모순”이라며 이렇게 말했다. 이 총리는 “다만 어제 일본 정부는 백색국가(화이트리스트·수출절차 간소화 대상국) 제외 시행세칙을 발표하면서 기존 3개 품목 이외의 규제 품목을 지정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이 총리는 일본 수출규제와 미중 경제마찰 등 불확실성이 커진 상황에서 경제 체질 개선에도 나서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총리는 “소재부품 국산화를 포함한 특정국가 과잉 의존의 해소 및 대기업과 중소 중견기업의 협력적 분업체계 구축을 위한 정책을 꾸준히 이행해 갈 것”이라고 했다.

이 총리는 “밤길이 두려운 것은 잘 보이지 않기 때문”이라며 “경제의 가장 큰 부담은 불확실성이다. 업계가 느끼는 불확실성과 그에 따르는 불안을 최소화하도록 정부는 업계와 부단히 소통하면서 모든 관심사를 최대한 설명해드릴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완 기자 wani@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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