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 사회가 얼마나 바뀌었고 때로는 그대로 답보되어 있는지 돌아보는 계기를 마련하고자 한겨레신문 사진부가 10년전 취재했던 사진들을 다시 들춰보기로 했다.
제4회전국동시지방선거의 선거일인 2006년 5월 31일을 하루앞둔 5월 30일 서울 영등포동 열린우리당 중앙당사 비상회의가 열리는 회의실 뒤편엔 "싹쓸이를 막아주십시요" 라고 국민들께 호소하는 현수막이 걸려있다. 열린우리당은 지방선거를 앞두고 그동안 국민의 목소리를 제대로 듣지 못한 점을 통렬히 반성한다고 했지만 선거결과는 2년전 대통령 탄핵을 계기로 과반의석을 차지했던 것과 달리 참패를 했다. 당시 열린우리당은 정동영 의장을 비롯해 김한길 전의원, 조배숙 의원 등 현재 국민의 당 주요 당직자들이 주를 이뤘다. 박승화 기자 eyeshoot@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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