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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국방·북한

[10년 전 오늘] 사드로 북한핵을 억제할 수 있다 생각하십니까?

등록 2016-07-25 10:26수정 2016-07-25 10:56

이 사회가 얼마나 바뀌었는지, 아니면 그대로 답보되어 있는지 돌아보는 계기를 마련하고자 한겨레 사진부가 10년 전 취재했던 사진들을 다시 들춰보기로 했다.
평화와 통일을 여는 사람들과 패트리어트배치반대 인천대책위원회 회원들이 2006년 7월 25일 오전 서울 반포동 기획예산처 앞에서 제59차 평화군축집회를 열어 ‘주한미군이 관련 비용이 반영된 국방예산을 삭감하고 사회복지 예산을 확충‘할 것을 요구하고 있다. 김정효 기자 hyopd@hani.co.kr
평화와 통일을 여는 사람들과 패트리어트배치반대 인천대책위원회 회원들이 2006년 7월 25일 오전 서울 반포동 기획예산처 앞에서 제59차 평화군축집회를 열어 ‘주한미군이 관련 비용이 반영된 국방예산을 삭감하고 사회복지 예산을 확충‘할 것을 요구하고 있다. 김정효 기자 hyopd@hani.co.kr

군비 증강은 국가의 미래와 민족의 운명을 감안해서 하는 거죠?

그럼, 한마디로 물어보겠습니다.

사드를 한국에 배치하면 북한이 핵을 포기하거나, 북핵을 무력화시킬 수 있습니까?

확실하게 대답해주시면 생각해보죠.

사드는 고고도 미사일 방어체계로, 미국이 추진하고 있는 미사일 방어체계의 핵심요소 중 하나입니다.

중단거리 탄도미사일로부터 군 병력과 장비, 인구밀집지역, 핵심시설 등을 방어하는데 사용되죠.

우리는 바로 눈앞에 북한을 마주하고 있습니다.

한마디로 북한이 수도권을 향해 쏟아내는 미사일은 사드로 요격하기에 어렵다는 거죠.

전 인구의 절반이 수도권에 몰려 살고 있는 이 땅에

수도권 방위랑 상관없는 미사일 요격시스템을 들여오는 게 민족과 국가를 위한 일입니까?

사드의 배치로 북한이 아닌 중국과 러시아 등 주변국들이 난리입니다.

이는 사드 배치 목적이 북한이 아니라 미국의 적성국인 중국과 러시아에 있다는 뜻 아닙니까?

중국과 러시아의 무장이 강화되고, 이로 인해 동북아 전체에서 군비증강 경쟁이 확산되면

우리가 바라는 통일을 할 수 있는 겁니까?

모든 세계가 평화롭게 사는 일,

아니 작게 우리나라와 한반도의 평화를 가져오는 길은

군비 증강이 아닌 군비 감축을 통한 평화 공존에 있습니다.

사드배치 이전에 대통령이 직접 나서서 외치셨던

‘통일은 대박이다’를 진지하게 고민해 보시는 게 어떠실지요?

사진 김정효 기자 @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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