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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국제일반

인질 협상 타결 임박?…이스라엘은 가자 지상전 확대중

등록 2023-11-20 15:58수정 2023-11-20 16:09

이 “알시파 병원에 하마스 은신” 거듭 주장
팔 “완전한 거짓말”…“지하터널 어디에나”
이스라엘군(IDF)과 이스라엘 정보기관 신베트가 알시파 병원 아래 55미터 길이, 10미터 깊이의 터널을 발견했다며 영상을 공개했다. UPI 연합뉴스
이스라엘군(IDF)과 이스라엘 정보기관 신베트가 알시파 병원 아래 55미터 길이, 10미터 깊이의 터널을 발견했다며 영상을 공개했다. UPI 연합뉴스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가자지구 무장정파 하마스 사이 인질 석방 협상 타결 전망이 이어지고 있지만, 이스라엘군(IDF)은 가자지구에서 지상 작전을 확대하고 있다. 또한, 이스라엘군과 하마스 사이 알시파 병원 공격을 둘러싼 진실공방도 이어지고 있다.

20일 아에프페(AFP) 통신은 이스라엘군이 가자지구 북부 최대 규모 자발리아 난민촌과 해안가 또다른 난민촌 주민들에게 대피를 요구하며 지상 군사 작전들을 확대 중이라고 전했다. 전날인 19일 이스라엘군은 가자지구 최대 의료기관인 알시파 병원에서 길이 55m에 이르는 터널의 입구를 발견했다고 주장했다. 이스라엘군이 텔레그램 계정에 공개한 영상에는 폐허가 된 알시파 병원 인근에 터널 입구가 있고 이스라엘군 병사가 터널 안으로 몸을 낮춰 들어가는 모습이 담겼다. 이스라엘군은 지난 17일 영상을 촬영했다고 밝혔다.

또한, 이스라엘군은 알시파 병원에 네팔인과 타이인 인질들이 있었다며 영상을 공개했다. 이스라엘군은 이들이 지난달 7일 하마스가 이스라엘을 기습 공격했을 때 이스라엘 농장 등에서 끌려간 이들이라고 주장했다.

하지만, 하마스는 이스라엘군의 이런 주장은 “완전한 거짓말”이라고 부인했다. 가자지구 보건부는 지난달 7일 이스라엘-하마스 전쟁이 터진 뒤 이스라엘군의 공격으로 가자지구의 사망자 수가 1만3000명(어린이 5500여명 포함)을 돌파했다고 밝혔다.

앞서, 지난 15일 이스라엘군은 알시파 병원 지하에 하마스 군사 지휘부가 있고 인질을 억류하는 장소로도 활용하고 있다고 주장하며, 환자와 피란민 수천명이 있던 알시파 병원 내부로 특수부대를 투입했다. 이스라엘군의 알시파 병원 급습에 대해 국제적 비판 여론이 일었고, 이스라엘군은 자신들의 주장을 입증해야 한다는 압박을 받고 있다. 이스라엘군은 19일 영상을 공개하며 알시파 병원이 하마스의 은신처로 사용됐다는 증거라고 거듭 주장했다.

그러나, 알자지라 방송 마르완 비사라 선임 정치분석가는 “가자 지구에 터널이 있다는 것은 우리 모두 알고 있다. 이스라엘의 영상은 아마 수십, 수백 개의 터널 중 하나”라며 “문제는 터널을 찾는 게 아니다”라고 비판했다.

김미향 기자 aroma@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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