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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뜨거운 지구에 살고 있다…7월 평균온도 관측 사상 최고

등록 2023-08-09 14:45수정 2023-08-09 14:54

7일(현지시각) 한 낮 기온이 40℃를 웃돈 스페인의 세비야에서 두 남자가 웃통을 벗어던지고 에스파냐 광장 분수대의 물에 머리를 담가 더위를 식히고 있다. AFP 연합뉴스
7일(현지시각) 한 낮 기온이 40℃를 웃돈 스페인의 세비야에서 두 남자가 웃통을 벗어던지고 에스파냐 광장 분수대의 물에 머리를 담가 더위를 식히고 있다. AFP 연합뉴스

올 7월이 관측 사상 가장 더운 달로 기록됐다.

유럽연합(EU)이 지원하는 기후변화 감시기구인 ‘코페르니쿠스기후변화서비스’(C3S)는 8일(현지시각) 지난달 지구의 평균온도가 16.95℃로, 2019년 같은 달 세워진 최고 평균온도를 0.33℃ 웃돌았다고 밝혔다. 이런 평균온도는 1991~2020년 평균보다 0.72℃ 높은 것이고, 1850~1900년 평균보다는 1.5℃ 높은 것이다. 남극해의 얼음도 1979년 위성관측이 시작된 이래 가장 적었다.

이런 기록경신은 그동안 유럽과 북미, 중동, 동아시아 등에서 40도를 웃도는 폭염이 이어지고, 남미에서도 겨울철을 무색하게 30도를 넘나드는 온도가 나타나면서 어느 정도 예고된 것이기도 하다.

코페르니쿠스기후변화서비스의 부책임자인 사만사 버제스는 “우리는 지금 지구의 7월 기온과 해수면 온도가 모두 사상 최고가 되는 걸 보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2023년이 “역대 세번째로 더운 해로 평년보다 0.43℃ 높지만 이번 7월 온도만 보면 산업화 이전 시기의 평균온도보다 1.5℃ 높아졌다”며 “이는 이런 기록적인 더위의 배후 동인인 온실가스 배출량을 줄이려는 야심찬 노력이 절실하다는 걸 보여준다”고 말했다.

박병수 선임기자 suh@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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