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과 유럽의 제조업 지수가 오름세를 타고 경기 상승 기대심리도 살아나면서 연초에 세계경제에 대한 낙관론이 퍼지고 있다. 미국 언론들은 공급관리협회지수가 지난달 57로 전달(56.6)보다 오르면서 7개월째 상승했다고 4일 보도했다. 이 지수는 50을 넘기면 제조업 경기가 전달보다 좋아졌음을 뜻한다. 유로화를 ...
서구의 세계적 기업들이 중국 업체들을 세계시장 공략 파트너로 삼으면서 판도 변화를 예고하고 있다. 서구 기업들은 그동안 중국 내수시장 진출을 위한 발판으로 중국 업체들과 손잡았으나, 이제 규모와 자금력으로 무장한 중국 업체들이 세계적 합작 파트너로 부상한 것이다. <월스트리트저널>은 미국 제너럴...
신흥국 시장은 빛 좋은 개살구인가? 영국 <파이낸셜 타임스>는 21일치에서 “올해 미국과 유럽 등 선진국 시장의 경기침체로 갈 곳을 잃은 투자자금이 브릭스(BRICs) 국가들로 몰려들었지만 수익률은 실망스런 수준이었다”며 “경제성장률과 투자수익률이 늘 같은 방향으로 움직이는 것은 아니다”라는 분석을 내...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국내외의 비판에도 불구하고 ‘양적 완화’ 기조를 유지하겠다고 밝혔다. 연준은 14일 연방공개시장위원회 회의 뒤 발표한 성명에서 “경기회복 추세를 강화하기 위해 지난달 발표한 대로 증권 보유량을 확대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지난달 3일 회의에서 재무부 장기채권 6000억달러(약 ...
중국이 1% 성장하면 세계경제는 0.4%포인트 추가 성장하는 효과를 내는 것으로 분석됐다. 국제통화기금(IMF)은 9일 발간된 월간 <금융과 발전>에 실린 보고서 ‘중국의 영향 측정하기’에서 중국 경제가 1% 성장하면 전세계 국가들에게 3년 뒤에는 0.2%포인트, 5년 뒤엔 0.4%포인트 추가 성장 전이 효과를 낸다고...
유럽연합(EU)이 미국 인터넷업체 구글에 대한 반독점 조사에 공식 착수했다. 구글을 제소한 쪽에는 이미 막대한 벌금을 부과받은 미국 마이크로소프트(MS) 관련 업체들이 끼어 있어 ‘엠에스 사주설’도 나오고 있다. 유럽연합은 지난 30일 구글이 검색순위를 조작해 경쟁업체들을 밀어내려고 시도한 게 부당한 독점행...
국가 부도 위험성 때문에 국제 금융시장을 불안에 떨게 만든 아일랜드 정부가 결국 구제금융을 받아들이기로 했다. 브라이언 카우언 아일랜드 총리는 21일(현지시각) 비상 내각회의를 주재한 뒤 “유럽연합(EU)과 유럽 국가들이 합의한 재정 원조를 요청했다”고 밝혔다. 아일랜드 정부는 3년간 받을 구제금융 규모는 1...
9·11테러 현장에서 구조와 철거 작업을 한 경찰관 등 9000여명이 유해한 환경 때문에 몸이 상했다며 뉴욕시 등을 상대로 소송을 내 지난 6월 7억1250만달러(약 8023억원)를 지급하라는 조정 결정을 받아냈다. 이 집단소송 뒤에서 짭짤한 장사를 한 이는 시티그룹에서 돈을 빌려 로펌에 대준 ‘카운셀파이낸셜’이라는 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