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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미국·중남미

바이든의 ‘아시아 차르’에 커트 캠벨 임명될 듯

등록 2021-01-13 16:50수정 2021-01-14 02:32

바이든 행정부의 아시아 정책 총괄하는 ‘차르’
캠벨, 민주당 계열 중 대중국 강경 성향 아시아 통
커트 캠벨 전 미국 국무부 동아태 차관보. <한겨레> 자료사진
커트 캠벨 전 미국 국무부 동아태 차관보. <한겨레> 자료사진

조 바이든 차기 미국 행정부에서 아시아 정책을 총괄할 특별직인 ‘아시아 차르’에 커트 캠벨 전 국무부 동아시아·태평양 담당 차관보가 임명될 것으로 알려졌다.

바이든 대통령 당선자는 아시아 차르에 캠벨 임명을 곧 발표할 것이라고 <파이낸셜 타임스>가 소식통들을 인용해 13일(현지시각) 보도했다.

바이든 당선자는 중국의 부상으로 대외정책에서 중요성이 커지는 아시아 관련 정책을 총괄할 새로운 직책인 아시아 차르를 백악관에 신설할 예정이다. 아시아 차르는 백악관의 국가안보회의(NSC) 내에 만들어진다. 그 산하에서 3개의 국을 두어서, 중국과 인도를 전담하는 2개의 국과 한국·일본·오스트레일리아 등 나머지 아시아 국가를 다루는 국으로 구성된다. 아시아 차르는 미 행정부 내 각 부처의 중국 관련 정책과 노선을 조정하고 조율하는 역할을 맡을 것으로 보인다.

캠벨은 국방부 및 백악관 국가안보회의 등에서 아시아 전문가로 오래 재직했다. 버락 오바마 행정부에서 동아태 차관보를 역임했고, 오바마 행정부의 ‘아시아 회귀 정책’의 실행자이기도 했다. 그는 차기 국무장관으로 지명된 앤서니 블링컨, 국가안보보좌관 지명자 제이크 설리번과 밀접한 사이이기도 하다. 아시아 차르 직은 블링컨과 설리번이 신설을 제안한 것으로도 알려져 있다.

캠벨은 민주당 계열의 대외정책 전문가 중에서는 대중국 강경론자로 평가된다. 그는 동맹 강화를 통한 중국 견제를 주장하고 있다. 그는 이번달 <포린어페어즈> 기고에서 “중국의 도전에 대처하기 위한 동맹 및 협력국들과의 연대 필요성”을 강조한 바 있다.

한편, 미 대선 직후인 지난해 11월19일 송영길 의원 등 더불어민주당 한반도티에프(TF) 대표단 소속 의원 3명이 바이든 당선자 최측근인 캠벨을 면담하면서 한미동맹과 대북정책을 논의하기도 했다.

정의길 선임기자 Egil@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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