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광고

광고닫기

광고

본문

광고

국제 미국·중남미

알카에다 “이슬람성전 곧 재개”

등록 2011-05-03 21:23수정 2011-05-03 22:15

보복 경고…유럽도 테러 경계
알카에다가 2일(현지시각) 자신들의 지도자 오사마 빈라덴의 죽음을 사실로 확인했다. 이슬람권 웹사이트 감시단체 ‘사이트’(SITE)는 이날 알카에다의 인터넷 공식 메시지 창구 역할을 해온 ‘아사드 알지하드 2’(온라인 필명)의 글을 인용해 이렇게 전하며, 알카에다가 보복을 다짐했다고 밝혔다.

아사드 알지하드 2는 이날 이슬람 극단주의 사이트들에 올린 글을 통해, 빈라덴의 죽음을 인정하며 “이슬람은 수세기에 걸쳐 모든 측으로부터 공격당했고, 빈라덴은 그들을 막는 둑이었다”고 칭송했다. 그는 “빈라덴은 죽은 것이 아니라 그의 메시지와 함께 살아 있다”며 “곧 이슬람 성전을 재개할 것”이라고 보복할 뜻도 밝혔다. 미국 정부는 빈라덴의 주검 사진 공개 여부를 검토하고 있지만, 이슬람권의 분노 유발 등을 우려해 고민중이라고 외신들은 전했다.

미국과 영국, 독일, 이탈리아 등 각국 정부는 보복 테러에 대비해 경계 태세를 높이고 있다. 미국 국무부는 전날 전세계 미국인들에 대한 여행주의보를 발령한 데 이어 3일엔 파키스탄 북서부 도시 페샤와르와 동부 도시 라호르의 영사관 업무를 중단시켰다. 하지만 국토안보부는 아직까지는 미국 전역에 대한 테러경계령을 격상할 계획은 없다고 밝혔다.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은 빈라덴의 사망을 기념하기 위해 5일 9·11 테러 현장인 ‘그라운드 제로’를 방문할 예정이다. 이정애 기자 hongbyul@hani.co.kr

<한겨레 인기기사>

‘서버 관리용 노트북’ 어찌 알고 콕 찍었나
알카에다 “이슬람성전 곧 재개”
박지원 독단 결정에 ‘이런게 야권연대냐’
후쿠시마 원전 사고 배상금, ‘전기료 인상’으로 국민에 떠넘기나
‘위탄’ 시청자는 노래에 실린 ‘드라마’를 좋아해
값치른 단말기 반납 안하면 ‘벌금’ 낸다고?
이상득 의원 손자도 ‘어린이 주식 부자’



항상 시민과 함께하겠습니다. 한겨레 구독신청 하기
언론 자유를 위해, 국민의 알 권리를 위해
한겨레 저널리즘을 후원해주세요

광고

광고

광고

국제 많이 보는 기사

로제, 영국 음악 차트 4주째 2위…레이디 가가와 ‘깜짝 만남’ 1.

로제, 영국 음악 차트 4주째 2위…레이디 가가와 ‘깜짝 만남’

“북 핵보유국” 헤그세스 미국 국방장관 지명자, 인준안 극적 통과 2.

“북 핵보유국” 헤그세스 미국 국방장관 지명자, 인준안 극적 통과

이라크, 9살 결혼 합법화…“여성·아동 권리 종말” 3.

이라크, 9살 결혼 합법화…“여성·아동 권리 종말”

미 법원, 트럼프 ‘출생 시민권 제한’에 제동…“명백히 위헌” 4.

미 법원, 트럼프 ‘출생 시민권 제한’에 제동…“명백히 위헌”

[포토] 미국은 지금 ‘한파 주의보’…뉴욕 허드슨강도 ‘꽁꽁’ 5.

[포토] 미국은 지금 ‘한파 주의보’…뉴욕 허드슨강도 ‘꽁꽁’

한겨레와 친구하기

1/ 2/ 3


서비스 전체보기

전체
정치
사회
전국
경제
국제
문화
스포츠
미래과학
애니멀피플
기후변화&
휴심정
오피니언
만화 | ESC | 한겨레S | 연재 | 이슈 | 함께하는교육 | HERI 이슈 | 서울&
포토
한겨레TV
뉴스서비스
매거진

맨위로
뉴스레터, 올해 가장 잘한 일 구독신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