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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IT

‘먹튀 논란’ 신원근 카카오페이 대표, 자사주 12억어치 매입

등록 2022-06-16 14:52수정 2022-06-16 15:09

지난해 스톡옵션 3만주 처분해 32억 차익 봐
회사 “다른 경영진 4명도 이달 중 매입할 것”

신원근 카카오페이 대표가 회사 주식 1만5천주(약 12억원어치)를 다시 사들였다. 카카오페이 제공
신원근 카카오페이 대표가 회사 주식 1만5천주(약 12억원어치)를 다시 사들였다. 카카오페이 제공

신원근 카카오페이 대표가 회사 주식 1만5천주(약 12억원어치)를 다시 사들였다.

카카오페이는 신 대표가 지난 3월 발표한 ‘신뢰 회복과 책임 경영을 위한 실행안’에서 한 약속 이행 차원에서 회사 주식을 다시 매입했다고 16일 밝혔다. 앞서 신 대표는 카카오페이 전략총괄부사장(CSO)이던 지난해 12월 스톡옵션 행사 주식 3만주를 처분해 세금을 제외하고도 약 32억원의 차익을 봤다. 당시 신 대표를 포함한 임원 8명이 한꺼번에 스톡옵션 행사 주식을 처분하면서 카카오페이 주가가 코스닥 상장 한달 만에 급락해 ‘먹튀’ 논란이 일기도 했다.

카카오페이에 따르면, 신 대표는 이 자금 전액을 올해 말까지 매 분기 회사 주식 매입에 사용할 계획이다. 다른 경영진 네 명도 약속 이행을 위해 이달 중 회사 주식을 매입하겠다고 밝혔다.

카카오페이는 “임원들이 이번에 사들인 주식을 나중에 되파는 과정에서 차익이 발생하면 회사 성장과 공익을 위해 전부 환원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환원된 자금의 사용 방안은 사외이사와 노사가 공동 참여하는 ‘신뢰회복협의체’가 정할 예정이다. 카카오페이 관계자는 “신 대표와 임원들의 주식 매입은 책임경영 의지를 바탕으로 투자자와 사용자, 내부 구성원들에게 회사의 지속적 성장에 대한 확신을 표명하는 것”이라며 “계획된 사업을 차질 없이 진행해 주주 가치를 높이겠다”고 말했다.

정인선 기자 ren@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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