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광고

광고닫기

광고

본문

광고

경제 금융·증권

코스피 ‘바이든 랠리’ 29개월 만에 최고점

등록 2020-11-09 18:39수정 2020-11-24 08:37

미 대선 불확실성 해소되며
원달러 1113원대 올해 최저
미국 대선 결과가 나온 뒤 첫 거래일인 9일 오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에서 직원들이 업무를 보고 있다. 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 보다 30.70(1.27%) 상승한 2447.20에 마감했고, 원-달러 환율은 6.5원 내린 1113.9원에 거래를 마쳤다. 김명진 기자 littleprince@hani.co.kr
미국 대선 결과가 나온 뒤 첫 거래일인 9일 오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에서 직원들이 업무를 보고 있다. 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 보다 30.70(1.27%) 상승한 2447.20에 마감했고, 원-달러 환율은 6.5원 내린 1113.9원에 거래를 마쳤다. 김명진 기자 littleprince@hani.co.kr

코스피가 6일 연속 상승하며 29개월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원화 가치 상승세도 이어져 원-달러 환율이 22개월만에 최저 수준으로 떨어졌다.

이날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30.70(1.27%) 오른 2447.20을 기록했다. 지난 2018년 6월12일(2468.83) 이후 약 29개월만에 최고 수준이다. 9월15일(2443.58) 기록한 연중 최고점도 넘었다. 조 바이든 민주당 후보의 미국 대선 승리 선언과 중국의 수출 예상치 등 경제 지표 호조 소식에 따라 주식 매수세가 이어졌다.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3331억원, 3550억원 순매수했고, 개인은 6763억원 순매도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가운데는 삼성에스디아이(SDI)가 7% 가까이 급등했고, 엘지(LG)화학(1.94%)도 비교적 높게 상승하며 약 3개월만에 시가총액 3위 자리를 되찾았다.

코스닥도 상승 흐름을 이어갔다.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4.43포인트(1.72%) 오른 851.21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6.5원 내린 1113.9원에서 마감했다. 종가 기준으로 올해 최저점 기록이며, 지난해 1월31일(1112.7원) 이후 1년10개월만에 최저 수준이다. 이날 환율은 0.4원 내린 1120.0원에서 출발한 뒤 하락 폭을 키웠다.

미 대선에 얽힌 불확실성이 해소된 데다 바이든 행정부의 대규모 경기 부양책에 대한 기대감이 달러 약세 전망에 힘을 실었던 게 주요 배경으로 꼽힌다. 바이든의 당선으로 한국을 비롯한 신흥국 통화 등 위험자산에 대한 선호 심리가 강해졌다는 분석도 나온다. 트럼프 행정부 때와 달리 미국과 중국 간 대립각이 완화될 것이란 예상도 원화 가치를 올린 요인 중 하나다. 중국의 성장세가 강해지면 위안화, 여기에 연동해 움직이는 원화 가치가 동조해 오를 개연성이 높아진다.

김영배 기자 kimyb@hani.co.kr
항상 시민과 함께하겠습니다. 한겨레 구독신청 하기
언론 자유를 위해, 국민의 알 권리를 위해
한겨레 저널리즘을 후원해주세요

광고

광고

광고

경제 많이 보는 기사

음식점 폐업률 전국 1위는 이 도시…집값도 급락 직격탄 1.

음식점 폐업률 전국 1위는 이 도시…집값도 급락 직격탄

“그리 애썼던 식당 문 닫는 데 단 몇 분…” 폐업률 19년 만에 최고 2.

“그리 애썼던 식당 문 닫는 데 단 몇 분…” 폐업률 19년 만에 최고

90살까지 실손보험 가입 가능해진다…110살까지 보장 3.

90살까지 실손보험 가입 가능해진다…110살까지 보장

오세훈발 ‘토허제 해제’ 기대감…서울 아파트 또 오르나요? [집문집답] 4.

오세훈발 ‘토허제 해제’ 기대감…서울 아파트 또 오르나요? [집문집답]

한화 김동선, ‘급식업 2위’ 아워홈 인수한다 5.

한화 김동선, ‘급식업 2위’ 아워홈 인수한다

한겨레와 친구하기

1/ 2/ 3


서비스 전체보기

전체
정치
사회
전국
경제
국제
문화
스포츠
미래과학
애니멀피플
기후변화&
휴심정
오피니언
만화 | ESC | 한겨레S | 연재 | 이슈 | 함께하는교육 | HERI 이슈 | 서울&
포토
한겨레TV
뉴스서비스
매거진

맨위로
뉴스레터, 올해 가장 잘한 일 구독신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