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미래포럼 ‘동아시아 30’ 수상 기업들은
올해로 5번째 발표된 ‘동아시아 30’(East Asia 30)’에 한·중·일 3국의 총 29개 기업이 뽑혔다. 동아시아 30은 한·중·일 전문가들로 구성된 ‘아시아 사회책임경영 전문가위원회’에서 선정하고 있다.
이 위원회는 지금까지 국가별 구분 없이 상위 30개의 사회책임경영(CSR) 우수기업을 선정해 왔지만, 올해부터는 국가별로 10개씩 선정하기로 했다. 사회책임경영이 상당 수준 확산된 이제는 기업별 사례 공유에 초점을 맞췄던 데서 한발 나아가, 국가별 비교를 통해 시사점을 찾아보자는 의미다. 또 부정적인 요소가 있는 기업을 제외하는 ‘네거티브 스크리닝’ 기준을 강하게 적용했다. 이 때문에 한국 기업은 10개를 채우지 못한 9개 기업만 선정됐다.
선정된 기업의 특성을 보면, 한국 기업들은 이해관계자와의 대화·보건안전 등의 평가요소를 담은 ‘사회’ 영역에서 평균 60.42점으로 3국 중 가장 높은 성과를 얻었다. 일본 기업들은 ‘환경’ 영역에서 가장 높아 71.69점이었다. 중국은 아직 초기 단계여서 전반적으로 다른 두 나라에 비해 낮은 점수를 받았지만, ‘거버넌스(지배구조)’ 분야 세부 지표 중 ‘이사회 여성 참여’ 부문의 평가에서 한국보다 높은 점수를 얻었다.
2014 아시아미래포럼 둘째 날인 23일 열린 동아시아 30 시상식에서 한국기업들을 평가한 한국전문가위원회의 박기찬 위원장(인하대 교수)은 “앞으로 수상기업들의 사례를 학회와 연계해 대학에서 연구 대상으로 쓸 수 있도록 발전시키려 한다. 학계 세미나 등을 통해 (이런 사례가) 확산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음성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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