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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경제일반

“지속가능한 성장의 핵심자원, 사람을 보호해라”

등록 2014-10-22 20:23수정 2014-10-22 23:15

2014 아시아미래포럼 첫날인 22일 오전 서울 남대문로5가 밀레니엄 서울힐튼 그랜드볼룸에서 ‘사람 중심 경제’를 구현하기 위한 다양한 아이디어에 대한 원탁 토론이 열리고 있다. 왼쪽부터 사회자인 이정우 경북대 교수, 정운찬 동반성장연구소 이사장, 김광두 국가미래연구원장, 타르야 할로넨 전 핀란드 대통령, 딘 베이커 미국 경제정책연구센터 공동소장. 이정아 기자 leej@hani.co.kr
2014 아시아미래포럼 첫날인 22일 오전 서울 남대문로5가 밀레니엄 서울힐튼 그랜드볼룸에서 ‘사람 중심 경제’를 구현하기 위한 다양한 아이디어에 대한 원탁 토론이 열리고 있다. 왼쪽부터 사회자인 이정우 경북대 교수, 정운찬 동반성장연구소 이사장, 김광두 국가미래연구원장, 타르야 할로넨 전 핀란드 대통령, 딘 베이커 미국 경제정책연구센터 공동소장. 이정아 기자 leej@hani.co.kr
아시아미래포럼 개막
‘사람 중심 경제: 기업과 사회의 협력’을 주제로 한 2014 아시아미래포럼이 22일 서울 밀레니엄 서울힐튼 호텔에서 열려 지속가능한 성장의 해법을 고민하는 이틀간의 여정이 시작됐다. 한겨레신문사 주최의 이날 포럼에는 정홍원 국무총리와 박원순 서울시장, 박용만 대한상공회의소 회장 등 정부와 재계, 정치권 인사들이 다수 참여해 전세계 저성장 국면에서 어려움을 겪는 한국 경제와 사회의 나아갈 길을 모색했다.

첫번째 기조연설에 나선 타르야 할로넨 핀란드 전 대통령은 정당과 정파를 초월해 사람에 대한 투자를 극대화함으로써 북유럽 강소국으로 자리잡은 핀란드 경제·사회 모델을 설명하고, 최근 핀란드 국가경제에서 비중이 컸던 대기업 노키아의 몰락과 위기 극복 경험을 전했다. 할로넨 전 대통령은 “올해 4월에 세월호 소식을 듣고 애절한 슬픔을 느꼈다”며 위로를 전하고, 지속가능한 성장의 핵심 자원인 사람을 보호하는 게 사회를 보호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두번째 연사로 나선 딘 베이커 미국 경제정책연구센터 공동소장은 “미국이 세계경제 중심이라고 하지만 따라 해선 안 될 것도 많다”며 미국의 금융부문 비대화와 기업 이윤독점을 위한 지적재산권의 지나친 남용 등을 새로운 경제로 나아가는 길목의 문제점으로 지적했다.

축사에 나선 정홍원 총리는 “정부는 불균형 해소에 기여한다는 확신을 갖고 고용률을 높이는 데 집중하고 있지만 사람 중심 경제와 국민 행복시대는 법과 제도뿐 아니라 사회구성원간 적극적 소통과 합의가 필요한 만큼 이런 공론의 장에 언론의 역할을 부탁한다”고 말했다. 박원순 시장은 특별연설을 통해 “사람 중심 경제를 꿈꾸는 데는 정부와 민간의 협력이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이날 포럼에는 정운찬 전 국무총리, 김광두 국가미래연구원장, 윤두현 청와대 홍보수석, 원혜영·안철수 새정치민주연합 의원, 성 김 주한 미국 대사, 박병원 전국은행연합회 회장, 한동우 신한금융지주 회장, 김정태 하나금융그룹 회장, 이순우 우리금융그룹 회장, 한덕수 한국무역협회장, 손경식 씨제이(CJ)그룹회장, 김연배 한화그룹 부회장, 이인원 롯데그룹 부회장, 김재열 에스케이(SK)그룹 부회장, 이상철 엘지(LG)유플러스 부회장, 조환익 한국전력공사 사장, 김상헌 네이버 대표이사, 정진행 현대차 사장, 김동만 한국노총 위원장 등 정치·경제·외교 분야 관계자들이 두루 참석했다.

정세라 기자 seraj@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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