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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방송·연예

최후까지 살아남은 마빡이는 누구일까

등록 2007-02-14 17:32

 <설특집-개그맨 총출동>
<설특집-개그맨 총출동>
일반인 500명 참여…스타들도 도전
각 방송 대표 개그맨 총출동 대결

<웃찾사> <개그야> <개그콘서트>의 인기 개그맨들이 설 연휴 마지막 날을 책임진다.

문화방송 <설특집-개그맨 총출동>(오후 5시10분)에서는 각 방송사를 대표하는 최고의 개그맨들이 뭉쳐 버라이어티쇼를 꾸몄다. 에스비에스 <웃찾사>와 문화방송 <개그야> 팀이 ‘코너의 재구성: 연기력 배틀’, ‘가창력 배틀’, ‘개인기 배틀’에서 자존심을 건 개그 대결을 선보인다. <개그야>의 인기 코너 ‘주연아’를 정성호·김주연 대신 ‘죄민수’ 조원국과 양희성, ‘명품남녀’의 김주철과 <웃찾사> ‘퀸카만들기 대작전’의 백보람이 재구성했다. <개그야>를 띄운 인기코너 ‘사모님’도 김미려와 김철민 대신 <웃찾사> ‘행님아’의 김신영·김태현이 자신들의 캐릭터를 살려 새롭게 보여준다. <개그맨 총출동>은 김성주 아나운서가 진행을 맡았고, 문화방송과 에스비에스 개그맨 공채 출신인 박명수와 지상렬이 각각 <개그야>와 <웃찾사> 팀의 주장을 맡아 열띤 대결을 이끈다. ‘까만 안경’을 부른 가수 이루의 특별공연에는 ‘숨은 배틀’도 준비돼 있다.

한국방송 2텔레비전은 지난 4일 서울 여의도에서 열렸던 <전국 마빡이 쇼>(오후 8시40분)를 특집방송한다. <개그콘서트>의 ‘골목대장 마빡이’는 인터넷에 올라오는 동영상에서 매회 새로운 동작을 고를 만큼 시청자들의 참여가 돋보이는 인기코너. 컴퓨터와 텔레비전 밖으로 나와 야외에서 열린 특집행사에서는 인터넷과 현장 접수를 통해 신청한 일반인 500여명이 참여해 ‘갈빡이’ 박준형, ‘마빡이’ 정종철, ‘얼빡이’ 김시덕, ‘대빡이’ 김대범과 함께 마빡이 동작으로 오래 버티기 결승전을 펼쳤다. 경기는 마빡이-얼빡이-대빡이-갈빡이 동작을 따라하며 최후까지 남는 1인을 선발하는 방식으로 치러졌다. 가수 비의 노래에 마빡이 동작을 접목한 ‘비빡이’, 테크노 음악에 맞춰 선보이는 ‘테크노빡’처럼 참가자들의 재치와 끼를 엿볼 수 있는 새로운 마빡이 동작을 뽑는 ‘마빡이 뽐내기’는 예선을 통과한 8팀이 참여해 박수갈채를 받았다. 스타들도 마빡이에 도전한다. 가수 엠씨몽, 브라이언, 더블에스501 등이 시청자들에게 웃음을 선사하려고 스스럼없이 망가지며 땀을 흘렸다.

김미영 기자 instyle@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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