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 2일 새로나온 책
● 인문·사회
자유의 새로운 공간=신자유주의의 반동적 물결에도 불구하고 혁명은 계속되고 있음을 강조하면서 연합의 새로운 분자적 노선을 창안하고 코뮤니즘의 이념을 새롭게 구축하자고 촉구하는 글 모음. 안토니오 네그리·펠릭스 가타리 지음, 조정환 엮어옮김. -갈무리/1만3000원.
직업으로서의 정치=전통적 지배, 카리스마적 지배, 합법적 지배와 같은 유명한 주제를 제시하고, 특히 정치가에게 필요한 신념윤리와 책임윤리의 상보적 관계를 명쾌하게 설명한 사회학자 막스 베버의 강연록. 전성우 옮김. -나남/6000원.
북한 경제개혁을 위한 새로운 패러다임=돈과 아이디어의 결합을 강조하는 개발협력이론을 통해 북한 경제개혁의 가능성을 다각적으로 모색하고 전망한 연구서. 윤대규·임을출 엮어지음. -한울/2만5000원.
포스트휴먼과의 만남=핏속을 헤엄치며 로봇이 바이러스와 싸우고 뇌를 다운받으며 몸을 갈아입는 신인류의 시대가 멀지 않았음을 흥미로운 이야기로 알려줌. 도미니크 바뱅 지음, 양영란 옮김. -궁리/1만1800원.
● 문학
꽃이 져도 너를 잊은 적 없다=시인 이문재씨가 구상, 고은, 정희성, 문정희, 김경미씨 등 동료 시인들의 시를 고르고 각각에 대한 짧은 감상을 곁들였다. -이레/8000원.
암초=미국 여성작가 이디스 워튼이 1912년에 낸 소설. 진정한 사랑과 아름다운 생명력을 대표하는 여성과 사회적 요구와 전통을 대표하는 여성 사이에서 갈등하는 남자 주인공을 다룬다. 손영미 옮김. -문학과지성사/1만2000원.
댈러웨이 부인=제임스 조이스와 함께 ‘의식의 흐름’ 기법을 대표하는 영국 작가 버지니아 울프의 소설. 여주인공인 클라리사 댈러웨이가 파티를 위해 꽃을 사러 가는 데서 시작해 저녁의 파티에서 끝을 맺는 이야기이다. 최애리 옮김. -열린책들/7800원.
● 생활·문화
인류 이야기=50만년 전 인류의 탄생에서부터 1차세계대전 이후까지 방대한 역사를 대단한 입담으로 물 흐르듯 써내려간 반전·평화의 작가 헨드리크 빌렘 반룬의 대표작. 이종훈 엮어옮김. -서해문집/1만3900원.
마음의 꽃을 따다=1992년 출가해 금강 강변에 토굴을 짓고 비승비속의 공부인으로 칩거중인 지은이가 촛불 하나의 고요함으로 쓴 명상 이야기. 현지문 지음. -문화유람/9500원.
여기가 로도스다 여기서 춤춰라=법무장관을 지낸 천정배 의원과 참여연대 상임집행위원장인 차병직 변호사가 법을 꿈꾸는 젊은이들에게 대화로써 전하는 한국 사회 이야기. -강/1만3000원.
초고속 인터넷=빛의 속도로 진화한 꿈의 네트워크, 초고속 인터넷의 강국 대한민국의 숨가쁜 인터넷 발전사. 이상훈 지음 -지성사/1만2000원.
불행의 놀라운 치유력=어린 시절에 끔찍한 불행을 겪은 이들이 성장한 후에 오히려 사회적으로 크게 성공한 임상사례들에 주목해 그 힘을 복원력이라는 이름으로 해부한다. 보리스 시륄니크 지음, 임희근 옮김. -북하우스/1만1000원.
키치, 우리들의 행복한 세계=19세기 독일에서 태어나 싸구려미술이라는 뜻으로 통용되는 키치를 키워드로 삼아 그 정체를 해부하고 현대예술의 궤적을 좇음. 조중걸 지음. -프로네시스/1만1000원.
새끼 서발과 인간 백발-짚신 선생 오동춘 제4수필집=하느님·나라·가정·제자·시문학을 사랑하며 살아가는 한글연구가인 지은이가 60여편의 수필로 삶의 자취를 살핌. -미래문화사/1만원.
저우언라이 평전=공산주의 대의를 위해 정치적 생애를 시작했지만 결국 폭군에게 봉사하는 것으로 생을 마감했음을 입증하는 평전. 바르바라 바르누앙·위창건 지음, 유상철 옮김. -베리타스북스/1만8000원.
가난한 휴머니즘-존엄한 가난에 부치는 아홉통의 편지=반독재 투쟁 끝에 아이티 공화국 대통령에 올랐던 좌파 신부 장 베르트랑 아리스티드가 이야기하는 아이티의 현실. 이두부 옮김. -이후/8500원.
● 실용·경제
5000원으로 맛집 순례하기=인터넷 맛집 순례단의 수령 파찌아빠의 서민적이면서도 핵심을 짚는 맛집 순례. 글·사진 파찌아빠. -그리고책/9800원.
뮤지컬 포에버=뮤지컬을 사랑하는 평범한 관객의 눈높이에서 유명 뮤지컬을 소개하는 ‘만만해서 즐거운 뮤지컬 이야기’.이보연 지음. -루비박스/1만5900원.
고명섭 기자 michael@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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