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옥희 울산시교육감이 올해 2학기부터 고 1학년생까지 고교 전면 무상교육 방침을 밝히고 있다. 울산시교육청 제공
울산도 올해 2학기부터 고교 1학년까지 고교 무상교육이 조기 실현된다.
울산시교육청은 현재 무상교육 대상에서 제외된 고교 1학년 학생까지 올해 2학기부터 무상교육을 조기 실현하겠다고 28일 밝혔다. 노옥희 울산시교육감은 이날 시교육청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애초 내년부터 예정했던 고1 수업료와 학교운영지원비 지원을 올해 2학기부터 조기 시행하겠다”고 밝혔다. 노 교육감은 기자회견에서 “고1 조기 무상교육에 약 66억원의 사업비가 들지만 코로나19로 학부모가 겪는 경제적 부담을 덜어드리고자 앞당기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지원 대상은 공·사립 고교와 방송통신고 학생 9579명이다. 법정 면제자 등 기존 지원자는 대상에서 제외된다. 시교육청은 올해 사업계획 가운데 축소·일몰된 111개 사업 예산, 시설개선 이월비 등으로 필요한 재원을 마련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시교육청은 이달 말 '울산시 학교 수업료 및 입학금에 관한 조례' 개정안 입법예고를 시작으로 시의회에 개정안 상정, 2회 추가경정예산을 통한 예산 확보 등을 추진하기로 했다.
신동명 기자 tms13@hani.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