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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교육

서울 고교 2학기부터 전면 무상교육…코로나로 고1 한학기 앞당겨져

등록 2020-05-26 15:01수정 2020-05-26 15:59

조희연 서울시교육감이 26일 오전 서울 종로구 서울시교육청에서 등교수업 운영방안 후속대책을 발표하는 기자회견을 열고 있다. 연합뉴스
조희연 서울시교육감이 26일 오전 서울 종로구 서울시교육청에서 등교수업 운영방안 후속대책을 발표하는 기자회견을 열고 있다. 연합뉴스
서울시교육청이 당초 내년부터 실시하기로 한 고등학교 1학년 무상교육을 2학기부터 조기 시행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오는 2학기부터는 서울 모든 고등학생이 무상교육 혜택을 보게 됐다.

서울시교육청은 이같은 내용을 포함한 ‘제3회 서울특별시교육비특별회계 추가경정예산안’을 시의회에 제출했다고 26일 밝혔다. 추경 예산안은 기존보다 6611억원이 증가한 10조7925억원 규모인데, 이 가운데 고1 무상교육에 총 452억원이 투입될 예정이다. 조희연 서울시교육감은 이날 서울시교육청에서 연 기자회견에서 “학부모들의 경제적 부담을 경감하고 교육의 공공성을 강화하고자 2학기부터 고1 무상교육을 조기시행하고자 한다”며 “특히 452억원은 전액 서울시교육청 자체부담으로, 학생 1인당 약 97만원의 학비 부담을 절감할 수 있을 것으로 본다”고 밝혔다. 앞서 2019년 2학기 전국 고등학교 3학년을 시작으로 올해는 고등학교 2~3학년이 무상교육 혜택을 받고 있고 내년부터는 고등학교 전 학년이 무상교육 혜택을 받을 예정이었는데, 서울시교육청은 이를 한 학기 앞당긴 셈이다.

이번 추경 예산안에는 원격수업운영 교사 지원 157억원, 저소득층 인터넷 통신비·온라인 학습기기 지원 374억원, 전체 고등학교·특수학교·각종학교·혁신학교에 무선 AP 구축 177억원 등 일선 학교의 원활한 원격수업 운영을 위한 예산이 편성됐다. 이밖에 방역활동 강화 인력지원에 208억원, 학생 마스크 비축에 17억원, 학생 급식용 임시 가림판 구입에 45억원 등에도 예산이 편성됐다.

이유진 기자 yjlee@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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