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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도 빈대에 뚫렸다…충주 다세대주택서 4마리 확인

등록 2023-11-16 15:16수정 2023-11-16 18:19

보건소에서 확인…충북에선 처음 발견
빈대는 인간의 냄새와 열 그리고 호흡을 통해 나오는 이산화탄소 농도를 감지한다. 이산화탄소 농도가 높아지고 조명이 꺼지면 빈대는 먹이 활동을 개시한다. 게티이미지뱅크
빈대는 인간의 냄새와 열 그리고 호흡을 통해 나오는 이산화탄소 농도를 감지한다. 이산화탄소 농도가 높아지고 조명이 꺼지면 빈대는 먹이 활동을 개시한다. 게티이미지뱅크

충북 충주의 한 주택에서 빈대가 발견됐다. 충북에서 빈대가 발견된 것은 처음이다.

충북도는 16일 “14일 오후 충주의 한 다세대 주택에서 빈대가 발견됐다는 신고가 접수돼 충주보건소 등이 현장에 나가 확인했더니 빈대 4마리가 나왔다. 방역업체를 통해 소독 조처했다”고 밝혔다.

충주보건소와 충주시 등은 이 주택 입주민 등을 대상으로 빈대 유입 경로 등을 살피고 있다. 충북도는 지난 7일부터 빈대 대응 합동대책본부를 운영하고 있으며, 공중위생업소·복지시설·대중교통 등 점검에 나섰다. 충북도는 “빈대는 주로 어두운 장소, 벽 틈새 등에 숨어 살고, 살충제 내성을 지녀 박멸이 어려운 해충”이라며 “침대·매트리스 등에서 빈대 의심 벌레가 보이면 국민콜(110번)이나 보건소 등으로 신고해 달라”고 밝혔다.

오윤주 기자 sting@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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