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에디터석 디지털 기획 ‘한스냅’ 2회
<한겨레> 지역기자들이 추천하는 내고향 숲길
<한겨레> 지역기자들이 추천하는 내고향 숲길
추석 연휴입니다. 연휴지만 차례를 지내는 집안은 음식 준비로 분주하기만 합니다. 오랜만에 만난 친인척이나 친구와 다투면 몸과 마음은 파김치가 되기 일쑤입니다. 추석 연휴 사람한테 받은 상처를 자연으로부터 위로를 받고 싶다고요?
‘한스냅’ 2회는 강원도에서 제주도에 이르기까지 전국에서 활동하고 있는 <한겨레> 지역기자들이 직접 걸어본 ‘내 고향 숲길’을 소개합니다. 한스냅은 <한겨레> 스냅뉴스의 줄임말로, 낮잠(nap)처럼 가볍고 말랑한 소재를, 스냅(snap) 사진 중심으로 부담없이 보고 읽게 구성합니다. 1회는 전국 18개 시도 본청 구내식당 점심을 소개했습니다.
우리나라에는 좋은 숲길들이 많습니다. 민초들이 걸었던 길부터 대통령이 걸었던 길까지 다양합니다. 거칠고 투박한 원시림 같은 숲길부터 도심 근처의 매끈하게 잘 빠진 숲길도 있습니다. 이번 추석 연휴에 삶의 무게에 짓눌린 중년세대, 삶을 헤쳐가야 할 청년세대 등이 <한겨레> 지역기자들이 추천하는 숲길을 걸으면서 가족 간의 우애와 넉넉함을 보름달만큼이나 채울 수 있기를 기원합니다.
끝없이 펼쳐진 금강소나무길 - 강원 대관령 치유의 숲길
우선 ‘산의 고장’ 강원도부터 보시죠. 서울 여의도공원 면적의 10배에 이르는 광활한 면적에 90~100년생 금강소나무들이 빼곡하게 들어선 곳이 있습니다. 지난달 19일 강원 강릉시에 조성된 ‘대관령 치유의 숲’입니다. 사전 예약을 하지 않아도 대관령 치유의 숲에 조성된 치유데크로드 등 7개 등산로는 언제든 마음껏 이용할 수 있습니다. 장애인과 노약자 등의 이동을 고려해 만든 치유데크로드는 길이 600m로 이곳에서 가장 쉬운 코스입니다. 30~40분이면 왕복이 가능하고, 휠체어나 유모차를 끌고 이용할 수 있습니다. 솔향치유숲길(1.1㎞)과 소나무숲길(1.1㎞)은 경사가 있어 운동을 겸할 수 있습니다.
우리나라 최초의 ‘배리어 프리’ 탐방로 - 서울 서대문구 안산 자락길
요즘 지방자치단체들이 ‘배리어 프리’(Barrier Free?무장애)에 관심이 많죠? 유럽이나 일본 등지에서는 노약자나 휠체어 이용자들이 관광지와 숙박시설들을 이용할 수 있는 배리어 프리 시설에 투자합니다. 서울에는 국내 처음으로 ‘무장애 순환탐방로’가 있습니다. 서대문구 안산 자락길입니다. 걷다 보면 벚나무, 메타세퀘이아, 아까시나무, 잣나무, 가문비나무 등을 만날 수 있고, 인왕산과 북한산, 서울 도심이 한눈에 들어오는 장관은 덤입니다. 서울시를 담당하는 원낙연 기자는 “온 가족이 모인 추석연휴에 남녀노소 누구나 편히 다녀올 수 있는 안산 자락길을 추천한다”고 했습니다. 자락길 들머리 보관소에서 휠체어와 지팡이를 무료로 빌려줍니다.
명절에 지친 아내를 대통령 부인처럼 모시는 길 ? 충북 청남대 대통령길
길에도 지위고하가 있을까요? 이름만 놓고보면 가장 높은 길은 대통령길이 아닌가 싶습니다. 충북 청주시 대청호변에 있는 청남대 산책길 이야기입니다. 청남대는 1983년 전두환 전 대통령이 만들고, 고 노무현 대통령이 시민들에게 돌려준 대통령 별장입니다. 대통령 별장이니만큼 경관도 빼어납니다. 역대 대통령 6명이 89차례 472일 동안 머물렀다는군요. 전두환 대통령길(1.5㎞, 30분), 노태우 대통령길(2㎞, 40분), 김영삼 대통령길(1㎞, 30분), 김대중 대통령길(2.5㎞, 1시간), 노무현 대통령길(1㎞, 20분), 이명박 대통령길(3.1㎞, 1시간30분)이 있습니다. 충북을 담당하는 오윤주 기자가 10일 오후 청남대를 찾았습니다. 오 기자는 “두 아이와 아내에게 미리 추석 선물을 했다”며 “김영삼·김대중·노무현 대통령길을 걸었는데 여덟살·여섯살 두 아이는 김대중 대통령길은 힘겨워 숨을 할딱거렸지만, 김영삼·노무현 대통령길은 장난까지 하며 재밌게 걸었다”고 합니다. 오 기자에게 물었습니다.
-개인적으로 어느 대통령길을 추천하고 싶나요?
=김대중길을 추천하고 싶어요.
-이유는?
=다른 길은 평탄한 데 비해 이 길은 등산로처럼 약간 험한 편입니다. 끝까지 올라갔다가 내려오면서 김영삼·노무현길을 만날 수 있습니다.
-대통령길을 걸으면 기분이 색다를까요?
=우선 경치가 너무 좋아요. 고 노무현 전 대통령이 농담으로 이렇게 좋은 줄 알았다면 개방하지 않았을 것이라고 할 정도였습니다.
역사의 숨결이 깃든 길 ? 충남 논산 솔바람길
역사의 숨결을 느낄 수 있는 고즈넉한 길도 있습니다. 충남 논산의 솔바람길은 탑정호수 주변의 서원들을 돌러보며 걷는 길입니다. 기호사람인 사계 김장생 선생이 숨지고 3년 뒤 세운 사액 서원인 돈암서원의 돌담을 끼고 돌면 가파른 오르막길이 솔바람길의 시작을 알립니다. 구불구불한 산길을 지나 탁 트인 논길을 거쳐 다시 숲길을 따라 40여분을 걸으면 충곡서원을 만나고, 계백장군묘와 백제군사박물관, 휴정서원을 만날 수 있습니다. 지난 10일 이 길을 걸은 충남을 담당하는 최예린 기자는 “길에 인적이 드물어 2명 이상 동행하는 것이 안전하고 물과 간단한 먹을거리를 챙기는 것이 좋다”고 조언합니다.
산림청이 조성한 1호 숲길 ? 경북 울진 금강소나무숲길
대관령 금강소나무숲이 광활하다면 경북 울진군 금강소나무숲길은 웅장합니다. 산림청이 국비를 들여 조성한 1호 숲길이자 대표적인 금강소나무 원시림 보존지역입니다. 지금은 세계자연유산 등재를 추진할 정도로 보존가치가 높죠. 500~600년 된 금강소나무에서 나오는 피톤치드로 추석 명절에 찌든 몸과 마음을 치유하기에 안성맞춤입니다. 숲길은 4구간으로 구성돼 있습니다. 1구간(13.5㎞)과 3구간(16.3㎞)이 인기가 좋습니다. 3구간은 우리나라 최고의 금강소나무 생태군락지입니다. 하지만 개인별 자유탐방은 금지돼 있습니다. 사흘 전에 인터넷 누리집(www.uljintrail.or.kr)을 통해 예약해야 합니다. 예약 뒤에는 위탁운영중인 한국등산등반지원센터(051-781-7118)에서 길 찾는 방법과 시간 등을 전화와 문자로 알려줍니다.
숲과 역사가 어우러진 길 ? 부산 동래사적공원 산책길
부산에도 편백나무?소나무 숲길과 역사가 어우러진 곳이 있습니다. 부산 동래구 명륜동의 동래사적공원 산책길입니다. 산책길 곳곳에는 나무와 숲길이 이어져 있고, 계속 걷다 보면 조선시대 동래읍성 성벽과 북문이 나옵니다. 북문 성벽을 따라 올라가면 만나는 북장대에선 도심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가는 길 곳곳에는 임진왜란 당시 동래읍성 전투와 이곳에 얽힌 설화 등을 기록한 안내문이 있습니다. 동래읍성 안쪽엔 조선시대 대표적인 과학자 장영실 과학동산이 있고, 삼한시대부터 삼국시대까지 부산 역사를 보여주는 복천박물관도 볼 수 있습니다.
박근혜 대통령도 놀란 숲길 ? 울산 태화강 십리대숲
대통령길만 있는게 아닙니다. 대통령이 놀란 숲길도 있습니다. 울산 도심을 가로지르는 태화강변에 조성된 대나무숲길 산책길은 시내버스로 갈 수 있으니 <한겨레> 기자들이 추천하는 길 가운데 가장 쉽게 찾아갈 수 있을 듯 합니다. 태화강변 대숲은 옛 삼호교~태화루 구간 4.3㎞에 걸쳐있어 ‘십리대숲’으로 불려온 곳이지요. 산책로는 이 가운데 태화강대공원 오산광장~야외공연장(1.28㎞) 구간에 걸쳐 있습니다. 산을 좋아하는 울산을 담당하는 신동명 기자는 “추석 연휴 기간 쌓인 스트레스와 피로를 푸는 데는 대숲길 산책이 최고”라며 적극 추천합니다. 참, 지난 7월28일 여름휴가 때 울산을 깜짝 방문했던 박근혜 대통령이 “울산을 산업수도로 알고 있었는데 도심 한가운데 걷기 편한 대숲으로 꾸며진 휴식공간이 있어 놀랐다”고 말했다는군요.
조선 태조 때 조성한 인공숲 ? 경남 고성 장산숲
경남 고성군 마암면 장산리 고성 장산숲도 유서 깊은 숲입니다. 고려 말 고성에 유배왔던 호은 허기 선생이 유배가 풀린 뒤에도 돌아가지 않고 고성에 살면서, 조선 태조 때 조성한 인공숲이라고 전해집니다. 허기 선생은 “바다가 마을에 비치면 좋지 않다”며 장산마을의 풍수지리적 결함을 보충하기 위해 이 숲을 조성했다고 합니다. 처음엔 숲 길이가 1000m에 이르렀으나 지금은 길이 100m, 너비 60m 정도만 남아있습니다. 숲 중앙에는 연못을 파고 한 가운데에는 작은 섬을 만들어 숲의 품격을 한층 높였습니다. 11일 김밥을 싸들고 이곳을 찾은 경남을 담당하는 최상원 기자는 ”인공숲이 드문데다 조그맣지만 예쁘다. 고즈넉하게 쉴 수 있는 곳“이라고 추천했습니다.
파도소리가 그리울 때 찾는 숲길 ? 전북 부안 마실길
추석 명절에는 오랜만에 형제자매, 친척들이 모여들어 집안이 시끌벅적하지요. 차례 음식 준비하는 사람들에게는 추석 연휴가 고생길이기도 합니다. 전북의 박임근 기자는 이런 분들에게 파도소리를 들으며 꽃길을 걸어볼 것을 권유합니다. 꽃길도 그냥 꽃길이 아닙니다. “잎은 꽃을, 꽃은 잎을 그리워한다”는 애절한 꽃말을 담고 있는 붉노랑상사화가 지천으로 피어있는 전북 부안군 변산면 국립공원 변산반도 바닷길을 따라 조성된 마실길입니다. 이 가운데 변산면 운산리 종포갑문에서 고사포해수욕장을 지나 마포리 성천마을까지 이어지는 2코스(노루목 상사화길)를 추천했습니다. 박 기자는 “붉노랑상사화가 지난 10일 안팎으로 절정을 이뤄 아쉬움이 있기는 하지만 아직 꽃이 있고 바다와 어우러진 풍광이 빼어나다”고 했습니다.
걷기 편한 숲길 ? 광주 무등산 증심지구 편백숲
편백나무가 늘어선 숲길에 들어가면 갑자기 마음과 몸이 충전되는 듯한 느낌을 받지요. 상쾌하다는 기분이 듭니다. 국립공원 무등산 ‘증심지구 편백숲’에서는 그런 느낌을 충분히 받을 수 있습니다. 이 숲길은 경사가 완만해 여성이나 어르신들도 쉽게 걸을 수 있습니다. 찾기도 쉽습니다. 동구 운림동 무등산 증심지구 차량통제소(시내버스 주차장) 옆 길로 가면 카페 건너편이 숲길 들머리입니다. 숲길은 300m 정도로 길지 않아 20분 정도면 충분하지만, 샛길이 많아 걷는 시간을 늘려 1시간 정도 걸으며 사색할 수도 있습니다. 광주의 정대하 기자는 “돗자리를 깔고 앉아 숲 아래서 책을 읽는 것도 지친 심신을 달랠 수 있는 방법”이라고 하네요.
우리나라 최고의 대숲길 ? 전남 담양 대숲길 죽녹원
대나무하면 뭐니뭐니해도 전남 담양을 떠올리게 되지요. 푸르고 곧게 뻗은 대나무 사이를 걸으면 마음의 병이 금방 사라질 듯 합니다. 담양군 향교리에 있는 죽녹원은 영산강 수변(31만㎡)에 왕대, 솜대 등 대나무 100만여 그루가 말 그대로 ‘울울창창’한 대숲입니다. 대숲 사이엔 산책로(2.4㎞) 구불구불 이어져 있고, ‘운수대통길’, ‘죽마고우길’ 등 8개의 길이 있습니다. 전남을 담당하는 안관옥 기자는 “낮에는 빽빽한 대나무 사이로 쏟아지는 햇살을 만나고, 밤에는 은은한 달빛을 받으며 댓잎에 이는 바람을 느낄 수 있다”고 합니다. 죽림욕을 하면 머리가 맑아지고 심신이 차분해진다고 하지요. 추석 연휴에 고생하신 분들에게 추천합니다. 추석인 15일 저녁 7~9시에 공연과 소원성취를 비는 ‘달빛여행’ 행사도 있습니다.
돌과 나무가 살아숨쉬는 숲길 ? 제주 교래자연휴양림 숲길
강원도에서부터 돌고 돌아 마지막 제주도로 건너왔습니다. 제주도는 ‘길의 천국’이라 할 만 합니다. 제주를 담당하는 허호준 기자는 제주시 조천읍 교래자연휴양림 숲길을 선택했습니다. 왜냐고요? 추석 연휴 때 과식해 늘어난 허리띠를 줄이고, 제주의 원시림도 보여드리고 싶었기 때문입니다. 교래자연휴양림은 곶자왈을 그대로 이용해, 나무와 돌이 서로 섞여 원시림처럼 보이는 곳입니다.
지난 9일 낮 곶자왈에 들어서자 섬휘파람새, 직박구리, 동박새 같은 새들의 우는 소리가 방문객을 맞아주더군요. 앞서 가던 관광객은 ‘와!’하면서 두팔을 벌려 환하게 웃더군요. 대낮인데도 어두울 정도로 햇볕을 가리는 모습에 감탄사가 나왔다고 합니다. 이곳에는 과거 소나 말이 다녔던 길을 따라 만든 오름산책로와 생태관찰로 등 2개의 길이 있습니다. 오름산책로에 접어들자 가을을 알리는 풀벌레 소리가 요란했습니다. 길가 옆으로는 1940년대 주민들이 곶자왈 밭을 일궜던 산전터와 숯가마터도 볼 수 있습니다. 교래자연휴양림숲길은 다른 곳과 달리 험합니다. 스틱(지팡이)을 갖고 오길 잘했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바위에 뿌리를 지탱하는 동백나무, 하늘을 가릴 정도로 울창한 단풍나무, 그리고 나무의 연륜을 보여주듯 이끼에 둘러싸인 산뽕나무도 보입니다. 다년생 초본 관중은 지천에 널려있습니다. 나무와 나무가 서로 기대고 덩굴이 팥배나무를 따라 올라간 것을 보면서 공존과 화합, 경건함을 배울 수 있습니다. 자, 이제 추석 연휴 자연과 벗삼아 걸어보시기를 권합니다.
전국 각 지역의 숲길 거리와 소요시간, 특성은 다음과 같습니다.
지역 길이름 거리 소요시간 난이도 특성 강원 대관령 치유의 숲 치유데크로드 600m 30분 하 전구간 나무데크 솔향치유숲길 1.1㎞ 50분 하 순환코스 소나무숲길 1.1㎞ 50분 중 등산로 서울 안산자락길 7㎞ 2시간30분 하 무장애숲길 충북 청남대 대통령길 전두환길 1.5㎞ 30분 하 산책길 노태우길 2㎞ 40분 하 산책길 김영삼길 1㎞ 30분 하 가로수길 김대중길 2.5㎞ 60분 하 등산로 노무현길 1㎞ 20분 하 산책길 충남 논산 솔바람길 6.2㎞ 2시간 하 역사길 경북 울진 금강소나무숲길 1구간 13.5㎞ 7시간 중 보부상길 3구간 16.3㎞ 6시간 중 금강소나무군락지 부산 동래사적공원 산책길 2㎞ 1시간 하 역사길 울산 태화강 십리대숲 1.28㎞ 40분 하 대나무숲길 경남 고성 장산숲 100m 1시간 하 인공숲 전북 부안 마실길 6㎞ 1시간30분 하 바다꽃길 광주 무등산 증심지구 편백숲 300m 20분 하 편백나무숲길 전남 담양 대숲길 죽녹원 2.4㎞ 1시간 하 대나무숲길 제주 교래자연휴양림 오름산책로 2.1㎞ 2시간30분 중 곶자왈 생태관찰로 1.5㎞ 40분 하 곶자왈
전국종합, 정리 허호준 기자 hojoon@hani.co.kr
지난달 개장한 강원도 대관령 치유의 숲은 금강소나무들의 솔향을 맡을 수 있다. 동부지방산림청 제공
서울 서대문구 안산 자락길은 우리나라 최초의 무장애 탐방로로 휠체어 이용자들도 이용할 수 있다. 서대문구 제공
청남대 대통령길 가운데 노태우 대통령길은 대청호변을 끼고 평탄하게 걸을 수 있다. 오윤주 기자
충남 논산의 솔바람길은 인적이 드물다. 조용한 숲길을 친구와 걷고 싶은 때 그만인 곳이다. 최예린 기자
경북 울진군 금강소나무숲길은 전국에서 탐방객들이 찾아올 정도로 유명한 숲길이다. 울진군 제공
동래읍성 안쪽에서 바라본 북문 모습. 사진 오른쪽으로 장영실 과학 동산이 보인다. 김영동 기자
울산 태화강 십리대숲은 시민들이 쉽게 접근할 수 있는 장점을 갖추고 있다. 신동명기자
조선 태조 때 조성한 것으로 알려진 경남 고성군 마암면 고성 장산숲은 국내에서는 보기 드문 인공숲이다. 최상원 기자
국립공원 변산반도의 바닷길을 따라 조성된 마실길 2코스는 붉노랑상사화를 만날 수 있다. 부안군 제공
광주 무등산 증심지구 편백숲은 편하게 걸을 수 있다. 광주시 제공
전남 담양 대숲길 죽녹원은 국내 최고의 대나무숲길로 조성돼 있다. 담양군 제공
제주 교래자연휴양림숲길은 인공미를 최소화 해 자연 그대로의 곶자왈의 생태를 보여준다. 허호준 기자
항상 시민과 함께하겠습니다. 한겨레 구독신청 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