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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31이곳] 광주 북구, 연고·조직보다 인물·자질이 변수

등록 2006-05-24 21:41수정 2006-05-24 21:47

이형석, 김천국, 송광운, 오창규, 나정만
이형석, 김천국, 송광운, 오창규, 나정만
광주 북구청장 선거는 전임 김재균 구청장이 열린우리당 광주시장 후보 경선에 뛰어들면서 일찌감치 치열한 물밑 접전이 펼쳐졌다.

후보 5명 가운데 광주시의회 의장 출신인 이형석 열린우리당 후보와 전남도 행정부시장 출신인 송광운 민주당 후보가 앞서가고 오창규 민주노동당 후보가 바짝 추격하는 양상이다. 이 후보와 송 후보의 대결은 김재균 구청장과 박광태 광주시장의 대리전 성격을 지녔다. 여론조사도 지지율이 오차범위 안에서 미세한 차이를 보이는 혼전이다. 유권자가 33만1400명에 이르러 연고·조직보다 인물·자질이 당락을 가를 전망이다.

이 후보는 광주은행 노조위원장 출신으로 두차례 광주시의원을 지냈다. 의장 당선 뒤 의정을 이끌며 합리적이고 원만하다는 평판을 들었다. 지역 발전의 3대 성장동력으로 첨단2단계 연구개발 특구 지정, 광주역 새역세권 개발, 교도소 터에 민주인권센터 건립 등을 제시했다.

김천국 한나라당 후보는 자민련 광주시당 대표를 지냈고 15·16·17대 국회의원 선거에 출마했다 낙선했다. 한나라당과 자민련이 합당하면서 지역구를 승계해 공천을 받을 만큼 보수층한테 지지를 받을 것으로 기대했다.

송 후보는 행정고시 18회에 합격해 30년 동안 행정공무원으로 일했다. 광주시 환경녹지국장 때 주민들이 상무소각장 설치를 반대하자 인근에 이사할 정도로 솔선수범형이다. 부드럽고 안정적인 이미지를 지녔다. 자치북구 건설, 지역경제 활성화, 교육특구 지정 등을 공약으로 내걸었다.

오 후보는 1993년 전남대 총학생회장과 남총련 의장을 지냈다. 20대에 7년 수배와 석달 징역의 혹독한 시련을 겪었지만 꿋꿋하게 통일운동과 민중운동에 몸을 바쳐왔다. 올곧고 참신한 진보후보라는 평가가 나온다.

나정만 무소속 후보는 포항 강원산업에서 6년반 동안 근무한 뒤 3·4대 북구의회 의원을 지냈다. 무보수 명예직이라는 자세로 당선하면 월급을 모두 불우이웃돕기 기금에 내놓겠다고 약속했다.

안관옥 기자 okahn@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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