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31자치현장]
조사마다 달라 후보들 혼란
조사마다 달라 후보들 혼란
제주도지사 후보들에 대한 여론조사 결과가 엎치락뒤치락하며 조사기관마다 제각각 다르게 나타나고 있다.
이 때문에 각 후보 진영은 여론조사 결과 발표에 따라 일희일비하고 있는 실정이다.
한국갤럽이 한나라당 박근혜 대표 피습사건 직후인 지난 21일 벌인 조사에서는 김태환 무소속 후보가 현명관 후보를 8.3%포인트 앞선 것으로 나타났으나, 코리아리서치센터가 지난 20~21일 벌인 여론조사에서는 김 후보와 현 후보간의 격차가 1.6%포인트 차이로 초접전을 보이는 것으로 조사됐다. 그러나 미디어리서치가 지난 21일 시행한 여론조사에서는 현 후보가 김 후보를 1.6%포인트 앞선 것으로 나타났다.
이처럼 여론조사마다 지지율이 조금씩 다르게 나타나자 각 후보 진영은 어리둥절해 하며 “투표일까지 가야 알 것같다”는 반응이다.
김 후보쪽은 “들쭉날쭉한 여론조사 결과보다는 후보 진영에서 분석하는 상황에 따라 선거운동을 벌여나가고 있다”고 말했다. 반면 현 후보쪽도 “각종 여론조사 결과가 제각각이어서 그다지 신뢰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허호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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