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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전국일반

정동영·원희룡 제주 표심 공략

등록 2006-05-22 19:56

[5·31자치현장]
후보들 ‘피습’으로 미룬 일정 재개
한나라당 박근혜 대표 피습사건으로 제주 선거유세 일정을 하루 연기한 열린우리당 정동영 의장 등 고위 당직자들은 22일 오전 제주시 오일장에서 진철훈 후보 유세를 펼쳤다.

이날 유세에는 김태석, 박경영, 문경운 도의원 후보 등도 참여해 열린우리당 지지를 호소했다.

정 의장은 이날 “다시 제주를 찾은 것은 도민들에게 사과하고, 진철훈 도지사 시대를 만들어달라고 호소하기 위한 것”이라며 “폭력은 어떤 경우든 용납되지 않는다”며 박 대표 피습사건에 대한 태도를 밝혔다.

정 의장은 이어 “상처는 남아있지만 4·3의 명예는 회복되고 있다”며 “대통령의 공식사과와 명예회복 작업이 속속 이뤄지고 있다”며 현정권과 여당의 성과를 내보였다.

정 의장은 또 “현재 주변에서는 사실상 선거가 끝났다고 얘기하지만 희망은 제주 밖에 없다”며 절박한 심경을 드러내고 “태풍이 불 때마다 한라산이 가로막아 한반도의 재앙을 줄여왔듯이, 이번 지방선거에서 한나라당의 역풍을 방관하지 말고 도민의 힘으로 막아달라”며 지지를 호소했다.

이에 맞서 한나라당은 제주 출신 원희룡 의원을 내세워 제주 표심 공략에 나섰다.

박 대표 피습사건으로 여론조사 무응답층의 상당수가 한나라당으로 쏠릴 것으로 기대하는 가운데 현명관 후보쪽은 이날 하룻동안 로고송과 율동 등을 하지 않았다.

원 의원은 이날 오후 5시께 제주에 도착해 4시간 남짓 현 후보 지지 유세를 벌인 뒤 이날 마지막 항공편으로 서울로 돌아갔다.


원 의원은 이날 현 후보와 함께 제주시청에서 유세를 벌이며 “한국 경제를 위해 큰 일을 한 현 후보를 제주특별자치도를 위해 큰 일을 할 수 있게 해 달라”고 호소하고 시청 상가와 대학로 등지에서 지지를 부탁했다.

현 후보쪽은 제주 출신 원 의원의 지원유세가 다른 인사들의 지원유세에 비해 훨씬 효과가 있다고 보고 앞으로도 몇차례 더 지원유세를 기대하고 있다.

한편, 무소속 김태환 후보는 다른 후보들의 중앙당 차원의 지원과는 달리 사회적 약자층과 중산층 등을 대상으로 특유의 저인망식 선거운동을 펼쳤다.

제주/허호준 기자 hojoon@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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