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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전국일반

여 증평군수 후보 “한나라 돕겠다” 사퇴

등록 2006-05-17 21:49

[5·31자치현장]
지지율 낮아…“해당행위” 제명
괴산군수 후보도 “무소속 지원”
여당인 열린우리당 군수 후보가 야당인 한나라당과 무소속 후보를 도우려고 잇따라 출마를 포기해 파문이 일고 있다.

열린우리당 증평군수 후보로 나섰던 연제원(56)후보는 17일 낮은 지지율 등을 이유로 후보 사퇴와 함께 탈당하기로 했다.

연 후보 쪽은 “최근 잇단 언론사 여론조사에서 상대 후보에게 크게 뒤지는 것으로 나타나 출마하지 않기로 했다”고 밝혔다.

연 후보는 16일 저녁 한나라당 김영호(54)후보와 만나 김 후보 지원을 약속한 것으로 알려져 파문이 일고 있다.

김 후보는 “연 후보와 만나 둘 중 하나가 당선 되는 것이 최선이지만 당선이 어렵다면 현 군수인 무소속 유명호(64)후보의 독선과 권위적인 군정을 견제하는 것이 차선이라는 데 뜻을 모았다”며 “연 후보가 불출마와 함께 나를 돕겠다고 했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열린우리당 충북도당은 연 후보가 당의 명예를 떨어뜨리는 등 해당 행위를 했다며 제명 조처했다.

열린우리당 괴산군수 후보 공천을 받은 노명식(58)후보도 출마하지 않기로 했다.

노 후보 쪽 김한수 사무장은 “군수를 바꿔야한다는 주민들의 열망은 높지만 후보 난립으로 김문배(59·한나라) 현 군수를 견제할 수 없을 것 같아 출마하지 않기로 했다”며 “상대적으로 지지율이 나은 무소속 임각수(59)후보를 도울 계획”고 말했다.


김광수 사무처장은 “당혹스럽고 군민에게 죄송하다”며 “여당 후보가 본선에 나서보지도 않고 몇몇 여론조사 때문에 야당 후보를 돕겠다며 당·군민 등과의 약속을 깨는 것은 안타깝고 부끄러운 일”이라고 말했다.

오윤주 기자 sting@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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