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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중심도시 2013년 완성 과학기술고·대학 설립

등록 2006-05-16 00:40수정 2006-05-16 00:41

[선택5·31 광주시장 후보 인터뷰] 조영택 열린우리당
조영택 열린우리당 광주시장 후보는 “문화가 중심이 되고 인권이 존중되며 첨단경제가 꽃 피는 문화수도 광주를 만들겠다”며 미래를 위한 선택을 강조했다.

-시장 선거에 나선 이유는?

=광주는 지난 100년 동안 호남의 중심도시였다. 그런데 지금은 낙후돼 있고 정체돼 있다. 30여년 공직 생활로 얻은 전문성과 연결망으로 광주를 위해 봉사하고 싶다.

-예상 밖 출마인데.

=지난달 초 정동영 열린우리당 의장이 출마를 권유해왔다. 처음에는 완강하게 사양했다. 그렇지만 광주지역 국회의원 모두가 적극적으로 요청하는 바람에 더는 물러설 수가 없었다.

-당내경선을 중단하고 전략공천을 해 말썽인데.

=공천후보를 확정하는 과정에서 발생한 오해는 김재균 시당위원장을 만나 풀겠다. 지역의 권력을 교체한다는 같은 목표를 둔 만큼 협력이 잘 될 것이다.

-여론조사에서 박광태 후보한테 뒤지는데.


=상대 후보는 광주에서 12년 동안 3선의원을 지내고 4년 동안 시장을 했다. 인지도에서 차이가 있다. 그러나 인지도 대비 지지도를 보면 다르다. 유권자들이 선거운동을 통해 나를 알고 인지도가 높아지면 지지도가 바뀔 것이다.

-현재 광주시정을 평가한다면.

=지표는 밝지 않다. 광역시 가운데 주민소득과 재정자립이 꼴찌다. 소비도시라는 낙인을 벗지 못했고, 전남도청의 이전으로 도심 공동화가 심각하다. 이런 원인은 필요한 시기에 비전과 역량을 갖춘 행정가가 부족했고, 지역현안을 해결하는데 집중력이 발휘되지 못했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광주를 어떻게 발전시키겠다는 것인가?

=광주의 미래를 설계하는 그랜드 디자이너가 되겠다. 문화중심도시 조성사업을 10년 단축해 2013년에 완성하겠다. 문화도시로 나아가려면 경제적 기반이 튼튼해야 한다. 자동차·신에너지·광산업 등으로 첨단경제도시를 다지겠다.

-교육제일도시를 세우겠다고 공약했는데.

=광주인구의 30%가 학생이다. 대학생만도 14만명이다. 이제 질적 투자를 할 때다. 과학기술대와 과학기술고를 설립하겠다. 외국어고와 영어타운도 만들어 인재를 양성하고 낙후를 벗어나겠다.

안관옥 기자 okahn@hani.co.kr


33년 행정관료…호남고속철 등 현안 관여

조 후보는 광주일고와 연세대 행정학과를 나왔다. 1973년 행정고시에 합격해 공직에 입문해 33년 동안 행정관료로 잔뼈가 굵었다. 전남도 농정과장, 전남 장성군수, 경기 의정부·군포시장, 경기도 기획관리실장 등을 거치며 지방행정을 익혔다. 또 내무부 행정·지도과장을 맡아 지방자치 부활, 지방의회 구성, 지방선거 추진 등에 실무를 챙겼다. 행자부에서는 인사·자치행정국장, 차관보, 차관 등 요직을 두루 지냈고 공무원연금관리공단 이사장으로 일했다.

참여정부 들어 국무총리실에 들어가 차관급인 기획수석조정관으로 1년8개월, 장관급인 국무조정실장으로 1년을 보냈다. 최근 호남고속철도 조기 건설 결정, 광주문화중심도시 조성위 발족, 서남해안개발사업 추진 등 지역 현안에 관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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