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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전국일반

경제자유구역 투자늘려 외자유치

등록 2006-05-11 22:13

[선택5·31인천시장후보인터뷰〈1〉] 최기선 열린우리당
열린우리당 최기선(61·사진)후보는 “경제자유구역에 아파트만 들어서 땅값 상승을 부추기고, 송도 전체가 부동산 투기지역으로 전락했다”며 가장 시급한 지역 현안으로 자신이 밑그림을 그린 인천경제자유구역의 성공적인 추진을 꼽았다. 그는 인천경제자유구역이 재임시 유치했던 게일사 127억달러와 인천대교, 송도바이오업체 등 외자유치외에는 더 이상 진척된 것 없다고 평가했다.

경제자유구역의 성공적 추진방안 있나?=인천경제자유구역 인프라 비용으로 15조원이 들어간다. 주변 국가와 경쟁하고, 외국인 투자의 실기를 놓치지 않으려면 앞으로 3년 동안 60%인 9조원이 투자돼야한다. 그러나 인천시 능력으로는 1조원 이상 마련이 어렵다. 우리당이 마련한 한시적 경제자유구역청 특별지자체 개정안이 통과되면 정부로부터 10조원의 예산 확보가 가능진다. 시가 매년 경제자유구역에 투자해온 5~6천억원의 예산으로 신·구도심이 동반성장하도록 하겠다.

구도심 핵심 프로젝트 추진방안은?=인천을 남북으로 갈라놓은 경인전철 인천 구간 13.6㎞를 3단계로 나눠 지하화하는 것이다. 지상에는 청계천과 같이 물이 흐르는 녹지공간과 사회복지시설을 만들겠다. 필요한 비용 1조원 가운데 국가로부터 60%를 지원받아 40%인 4천억만 인천시가 부담하면 된다. 현재 시가 240곳을 뉴타운으로 개발을 추진하고 있지만, 예산부족으로 공용 인프라 확보계획이 없어 난개발이 우려된다. 경제자유구역에서 나올 2조원 가량의 지방세와 홍보와 이벤트 등 낭비성 예산을 대폭 줄여 지역에 인프라 구축과 사회안전망에 투입할 것이다.

한나라당 후보 안상수 시장의 시정능력에 대한 평가는?=부지런하고 꼼꼼한 분이다. 의욕적이긴 했지만 시정이 두서가 없었다는 생각이며, 인천시정을 맡기에는 힘이 부치는 게 아닌가 한다.

김영환 기자 ywkim@hani.co.kr


10년 가까이 시장경험

김포에서 태어나 보성고를 졸업하고 서울대 법대에 입학했던 최 후보는 한일협정 반대시위에 참여하는 등 학생운동을 주도했다가 제적돼 입학한지 10년만에 학사모를 썼다. 그는 박정희 대통령 시해 사건직후인 1979년 11월 김영삼 신민당 총재 공보비서로 정치와 인연을 맺은 뒤 1988년 국회의원에 당선됐다. 이어 김영삼 정부가 들어선 1993년 3월 관선 인천시장으로 부임한데 이어 95년과 98년 민선 1, 2대 시장에 내리 당선됐다. 10년 가까이 인천시장으로 재직해 인천경제자유구역 등의 밑그림을 그렸다. 성격이 소탈하고, 서민적인데다 업무스타일이 부하 직원들을 믿고 맡기는 등 선이 굵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하지만 최 후보는 정치를 하면서 당적을 자주 바꾼 것이 부담이 되고 있다. 김영환 기자 ywkim@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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