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광고

광고닫기

광고

본문

광고

전국 전국일반

호남고속철 조기 착공해야 두자릿수 지지율 위해 최선

등록 2006-05-10 23:12

[선택5·31전남지사후보인터뷰] 박재순 한나라당
박재순(62) 한나라당 전남지사 후보는 “40여년 행정 경험을 살려 지역 발전에 헌신하겠다”고 말했다.

-왜 한나라당 지사여야 하는가?

=옛날보다 분위기는 좋아졌는데, 여론조사 지지율에선 하위다. 솔직히 열린우리당과 민주노동당 후보를 사람들이 잘 모르는데도, 한나라당 후보보다 지지율이 더 높다. 그러나 이젠 더 이상 배타적이어서는 안된다. 제1야당의 교두보를 마련하는데 앞장서야 한다는 생각이 들었다. 40여년 동안 도정에 몸담으면서 도민들이 원하는 행정을 잘 알고 있다.

-한나라당의 ‘호남 껴안기’는 진정성을 갖고 있는가?

=박근혜 대표가 5·18국립묘지를 참배하면서 호남 껴안기가 시작됐다. 이후 한나라당은 호남지역 숙원 사업 해결을 위해 예산 반영에 노력하고 있다. 물론 이 정도 노력으로 당장 호남의 정서가 바뀌지는 않을 것이다. 하지만 한나라당은 ‘호남을 위해 가장 열심히 하는 당’이라는 답변이 나올 때까지 정성을 다할 것이다. 이번 선거에서 지지율을 두자리로 높여 보겠다.

-해남·영암 관광레저형 기업도시(제이프로젝트)의 추진 계획은?

=제이프로젝트는 지역발전을 위해 성공시켜야 한다. 그러나 졸속 추진은 안된다. 에프1(국제자동차경주대회)은 경제적 타당성 여부를 따져보고 신중히 추진해야 한다. 개최권료와 경주장 건설비용 등을 자치단체가 해결해야 하는 문제가 남아 있다. 내국인 카지노 개설은 특혜시비로 지역간 갈등을 유발할 우려가 크다. 사행 산업 확산에 대한 우려가 커 주민들의 공감대가 우선돼야 한다. 제이프로젝트 대상지인 간척지는 무상양여가 어렵기 때문에 유상조건을 완화하는 노력이 뒷받침돼야 한다.

-전남의 미래를 위해 꼭 해결해야 할 현안은?


=호남고속철은 장기적 관점에서 조기 착공해야 한다. 2012년 여수세계박람회는 해양강국으로 도약하는 계기가 될 것이다. 광양만권 활성화를 위해 광양컨테이너 부두 개발이 차질없이 진행돼야 한다. 무안공항 조기개항과 광주-무안고속도로 완공 등이 시급하다. 무안국제공항과 주변지역, 영암·해남 일대를 아울러 ‘서남해안종합개발’을 추진해야 한다.

정대하 기자 daeha@hani.co.kr


40년 공직 ‘마당발 행정가’…올초 정치 입문

박 후보는 보성 출신으로 9급 공무원으로 출발해 수산·농정·자치행정국장과 기획관리실장 등을 지낸 입지전적인 인물이다. 40여 년 동안 공직자로 일하면서 타고난 근면함과 특유의 기획력을 보여 ‘마당발 행정가’로 불린다. 2003년 2월 명예퇴직한 뒤, 전남도체육회에서 3년 동안 상임부회장으로 재직하다, 지난 1월 한나라당 박근혜 대표의 영입 제의를 받아들여 정치에 입문했다.

박 후보는 ‘번영하는 전남’ ‘행복한 전남’ ‘잘사는 전남’을 내세우고 있다. 이를 위해 전남을 6대권역으로 나누어 권역별 개발 전략을 추진한다는 계획을 구체화하고 있다. 무안기업도시에는 차이나 타운을 조성하고, 다도해 섬문화권에는 국제요트대회와 철인3종경기를 유치한다는 계획을 세우고 있다. 2012년 여수세계박람회 유치 붐 조성을 위해 해상 유적지를 활용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

한나라당 전남도당위원장을 맡고 있는 그는 “한나라당 비례대표 도의원 1명이 큰 몫을 하는 것을 보았다”며 지지를 호소했다.

항상 시민과 함께하겠습니다. 한겨레 구독신청 하기
언론 자유를 위해, 국민의 알 권리를 위해
한겨레 저널리즘을 후원해주세요

광고

광고

광고

전국 많이 보는 기사

15억 인조잔디 5분 만에 쑥대밭 만든 드리프트…돈은 준비됐겠지 1.

15억 인조잔디 5분 만에 쑥대밭 만든 드리프트…돈은 준비됐겠지

한국사 강사 전한길 향해 “폭탄 준비” 댓글…경찰 수사 2.

한국사 강사 전한길 향해 “폭탄 준비” 댓글…경찰 수사

경기도 안성 법계사서 큰불…대웅전 전소 3.

경기도 안성 법계사서 큰불…대웅전 전소

‘보타닉가든’ 꿈꾸는 화성시, ‘동부권 공공정원화’ 밑그림 나왔다 4.

‘보타닉가든’ 꿈꾸는 화성시, ‘동부권 공공정원화’ 밑그림 나왔다

순천 아파트에 꽃사슴들 걸어다녀…“착해요” vs “놀래라” 5.

순천 아파트에 꽃사슴들 걸어다녀…“착해요” vs “놀래라”

한겨레와 친구하기

1/ 2/ 3


서비스 전체보기

전체
정치
사회
전국
경제
국제
문화
스포츠
미래과학
애니멀피플
기후변화&
휴심정
오피니언
만화 | ESC | 한겨레S | 연재 | 이슈 | 함께하는교육 | HERI 이슈 | 서울&
포토
한겨레TV
뉴스서비스
매거진

맨위로
뉴스레터, 올해 가장 잘한 일 구독신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