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31자치현장]
열린우리당 오거돈 부산시장 후보를 비롯한 정병문 경남 양산시장 후보, 이봉수 김해시장 후보 등 세 후보는 8일 낮 12시 부산 파라곤호텔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부산과 양산, 김해의 경제통합 추진을 약속했다.
이들 후보는 이날 회견에서 “부산과 경남 김해 양산 진해는 사실상 단일생활권이나 서로 시너지 효과를 내지 못하고 있다”며 “이들 지역의 여당 단체장 후보들이 모여 21세기형 통합 광역권적 발전을 위해 서로 경제통합을 추진할 것을 약속한다”고 밝혔다.
이들 후보는 “수도권의 대응개념으로 부산광역권 또는 동남 광역권 발전계획을 통해 부산신항 명칭 및 경마장 입지 선정 등과 같은 지역간 갈등을 해소하고, 주민들에게 단일생활권의 실질 혜택이 돌아가도록 하는데 경제통합이 필요하다”고 배경을 설명했다.
또 “동남광역권이 수도권의 지배종속 구조에서 탈피한 독자적인 거점과 성장동력을 갖춰 중국 상하이 경제권과 일본 규슈경제권 등을 포함한 동북아시아 광역경제벨트의 거점권역으로 경쟁력을 높여가도록 기반을 다지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부산/신동명 기자 tms13@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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