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31자치현장]
대전지검은 2일 사전 불법선거운동 의혹을 사고있는 충남도지사 예비후보자 이아무개씨에 대해 압수수색을 했다.
검찰은 이날 이씨가 지지를 호소하며 지역 인사들에게 식사 등을 대접한 것으로 알려진 충남 예산군 예산읍 한 식당 등 5곳에서 식당 금전출납부 등 관련 자료를 압수했다.
압수품에 대한 정밀 분석을 해 공직선거법 위반 관련성 등이 드러나면 이씨의 선거운동 사무실에 대한 압수수색도 할 계획이다.
대전지검 관계자는 “이씨에 대해 여러 건의 고소·고발이 접수됨에 따라 수사 절차상 관련 자료를 확보하기 위해 압수수색을 펼친 것”이라며 “조만간 이씨도 피고소인 자격으로 불러 사실관계 등을 확인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예비후보자 이씨는 5·31지방선거를 앞두고 지난해 연말부터 지역 주요단체 인사들에게 지지를 당부하며 음식물 등을 제공한 의혹으로 지난 2월부터 6건의 고소·고발장이 검찰에 접수된 상태이다.
송인걸 기자 igsong@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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