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31 자치현장
경선불복·폭로전 잡음 커져
지방선거에 출마할 후보들이 경선 등으로 속속 가려지고 있는 가운데 경선 불복과 탈당, 폭로 등 곳곳에서 공천 잡음이 나오고 있다.
높은 당 지지도 덕에 328명이 후보 신청을 했던 한나라당 충북도당이 19일 기초단체장 5명, 광역의원 20명, 기초의원 101명 등 공천자 명단을 발표하자 후보와 지지자 등 3천여명이 탈당했다.
괴산군수 후보 신청을 했던 노명식(58)·박중호(60)후보가 김문배(59) 군수의 전략공천에 반발해 탈당했다.
유명호(64)증평군수도 당이 김영호(54)후보 쪽으로 기울자 지난 7일 탈당했다.
김경회(54)군수를 공천한 진천에서도 남명수(63)·노태근(67)후보 등의 반발이 계속되고 있다.
한나라당 충주시장 공천 신청을 했던 권영관(59)전 충북도의회 의장도 한나라당을 나와 열린우리당에 입당해 충주시장 후보로 뽑혔다.
17일 청주시장 후보 경선에서 11표 차이로 고배를 마신 김진호(58)후보는 20일 “여론조사를 표로 환산하는 과정에서 오류가 났다”며 중앙당에 경선 이의신청을 해 당은 공천자 확정을 유보했다.
기초·광역의원 후보들과 지지자들의 탈당도 줄을 잇고 있다. 제천1선거구에 한나라당 광역의원 후보 신청을 했던 신승수(53)후보는 19일 탈당 성명서에서 “당이 객관적인 규정을 무시하고 하향 통보식으로 후보를 정했다”며 “당의 금품수수 의혹 정황을 선관위와 검찰에 제보하는 것을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증평군 도의원 후보 김봉회(56)·연만흠(53)씨도 공천에 반발해 탈당했으며, 청주5선거구 김정복(47)도의원은 19일 당이 정윤숙(50)후보를 공천하기로 하자 탈당 뜻을 비치며 반발하다 재심을 청구하는 등 광역·기초의원 후보들의 반발이 잇따르고 있다. 탈당 후보들은 당의 불공정 공천을 이유로 들고 있지만, ‘세 불리’를 감지한 후보들이 무소속이나 타당 공천을 받아 출마를 강행하려고 탈당한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 오윤주 기자 sting@hani.co.kr
기초·광역의원 후보들과 지지자들의 탈당도 줄을 잇고 있다. 제천1선거구에 한나라당 광역의원 후보 신청을 했던 신승수(53)후보는 19일 탈당 성명서에서 “당이 객관적인 규정을 무시하고 하향 통보식으로 후보를 정했다”며 “당의 금품수수 의혹 정황을 선관위와 검찰에 제보하는 것을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증평군 도의원 후보 김봉회(56)·연만흠(53)씨도 공천에 반발해 탈당했으며, 청주5선거구 김정복(47)도의원은 19일 당이 정윤숙(50)후보를 공천하기로 하자 탈당 뜻을 비치며 반발하다 재심을 청구하는 등 광역·기초의원 후보들의 반발이 잇따르고 있다. 탈당 후보들은 당의 불공정 공천을 이유로 들고 있지만, ‘세 불리’를 감지한 후보들이 무소속이나 타당 공천을 받아 출마를 강행하려고 탈당한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 오윤주 기자 sting@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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